대구교육청, 이주배경학생 한국어 학습자료 개발·보급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 초등 3~6학년용 학습 보조 교재인 모든 학생을 위한 조금 더 쉬운 교과 한국어를 개발해 2025년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등에 보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발·보급한 교재는 이주배경학생이 학교생활에는 어느 정도 적응했으나 교과 수업에서 요구되는 학습 중심의 교과 한국어(학습 도구어)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에 주목해 마련된 자료다.
또한 수학및 사회, 과학 교과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86개의 핵심 어휘와 표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사전식 설명이 아닌 학생 눈높이에 맞춘 쉬운 한국어 설명과 교과서 속 실제 활용 예시를 함께 제시해 교실 수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재는 올해 대구교육청 다문화교육 연구회 '다(多)어울'의 연구 활동 성과로 개발됐다.
주요 특징은 ▲수학·사회·과학 교과에서 사용되는 어려운 교과 한국어를 쉬운 표현으로 재구성 ▲한국어·영어·러시아어·베트남어·중국어·몽골어 등 6개 언어 번역 제공 ▲QR코드를 활용한 다국어 음성 자료 제공 등으로 교사가 수업 중 부교재로 활용하거나 이주배경학생의 교과 적응을 돕는 교과 학습 지원형 자료로 제작됐다.
대구교육청은 이번 교재를 다문화교육 정책학교와 이주배경학생 밀집학교를 중심으로 보급하고 학교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점검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교과 한국어는 이주배경학생의 학습 참여와 성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학생의 학년과 수준에 맞춘 단계형 학습 자료를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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