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지평선먹거리통합지원센터 개관…"먹거리 선순환"
64억 투입 흥사동에 조성
공공 급식부터 민간 판로까지 공급체계 구축

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김제시가 지역 농산물의 생산·유통·소비를 통합 관리하는 핵심 거점을 마련하며 지속 가능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에 나섰다.
재단법인 김제지평선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26일 흥사동 일원에서 '김제지평선먹거리통합지원센터'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개관식에는 정성주 김제시장을 비롯해 서백현 김제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농업인 단체 관계자, 소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김제시 먹거리 정책의 핵심 거점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김제지평선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총사업비 64억7000여만원(지방소멸대응기금 45억원 포함)을 투입해 지상 1층, 연면적 1560㎡ 규모로 조성됐다.
센터에는 저온저장고와 냉동고, 소분실 등 농산물 물류시설과 교육장이 갖춰져 생산·유통·공급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센터는 107개 지역 농가와 출하 약정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구축했다. 앞으로 생산 농가 조직화와 기획 생산 체계를 통해 공공급식과 학교급식에 지역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민간 영역 공급 확대와 관외 판로 개척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고령농과 중소농, 여성농업인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목표로 공공형 먹거리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센터 개관으로 생산지에서 식탁까지 이어지는 통합 관리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지평선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단순한 물류시설을 넘어 농민의 정성과 시민의 건강을 연결하는 신뢰의 다리가 될 것"이라며 "농업수도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농업인이 대우받고 시민이 행복한 김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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