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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선택권 넓힌다…수원교육청, 13년 만에 중학군 개편

등록 2025.12.26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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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학부모 설명회…연무초·대선초 중학군 조정

고색·오목내 중학구→중학군 신설…2027년부터 적용

[수원=뉴시스] 26일 오후 경기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중학군 및 중학교 신입생 배정방식 개선 계획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2구6학군 체제를 7학군 체제로 개편하는 내용이 공개됐다. (사진=수원교육지원청 제공) 2025.1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26일 오후 경기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중학군 및 중학교 신입생 배정방식 개선 계획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2구6학군 체제를 7학군 체제로 개편하는 내용이 공개됐다. (사진=수원교육지원청 제공) 2025.12.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교육지원청은 기존 2구6학군 체제를 7학군으로 개편해 학생 선택권을 넓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2013년 이후 13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2027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그동안 수원시는 개발사업과 재개발로 지역 여건이 크게 바뀌면서 중학군 조정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신규 입주 지역의 중학군 개편 요구와 지역별 과소·과밀 학교 불균형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수원교육청은 지난 1년간 연구용역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보장하고 통학 편의를 강화할 실질적 대안을 마련했다.

주요 개편 내용은 중학교 폐교 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연무초와 대선초 공동 학군 설정이다. 또 고색·오목내 중학구를 중학군으로 신설해 기존 2구6학군 체제에서 7학군 체제로 전환한다. 이로써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이 확대되고 개발사업에 대비한 수용 여력도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무초는 창용중 폐교와 통학구역 내 북부중학군 중학교 위치를 반영했으며 대선초는 영통3구역 과밀 해소와 영통2구역 소규모화 지연 문제를 고려했다.

이와 함께 매향중과 삼일중 지망 범위는 지역 안배와 형평성을 고려해 수원 전 지역에서 북부중학군으로 조정했으며 관행적으로 써온 '구역' 명칭도 법령에 맞춰 '학군'으로 바꾼다.

재개발로 학생 수가 늘어난 매교동 일대는 내년 공동주택 입주 후 학령인구 증감추이를 반영해 재검토할 예정이다. 또 광교중학군의 근거리 배정 방식은 2028년 3월 이의8초·중 신설 개교 후 점검하기로 했다.

이번에 마련한 개선안은 행정예고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2027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수원교육청은 이날 오후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중학교 신입생 배정 개선안을 안내했다.

김선경 교육장은 "이번 개선을 통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특정 지역 편중을 막고 교육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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