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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132과 850종 식물 수록 '운곡습지 생태도감' 발간

등록 2026.01.02 17: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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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뉴시스] 고창군이 발간한 운곡습지 생태도감 1·2권.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고창군이 발간한 운곡습지 생태도감 1·2권.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운곡람사르습지의 풍부한 식물자원을 집대성한 생태도감을 발간했다.

군은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일대에서 볼 수 있는 식물-함께 찾아보는 우리나라 풀과 나무 1-2'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도감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간 전문가들이 100회 이상 현장을 누비며 직접 조사하고 촬영한 기록의 산물이다. 운곡습지 전역에서 확인된 600여 종의 식물과 인근 지역 식물까지 132과 850종류의 방대한 식물 정보가 생생한 사진과 함께 수록됐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백양더부살이'와 '가시연', '진노랑상사화'의 서식 현황은 물론 운곡습지의 생태적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논냉이'를 깃대종으로 소개해 학술적 가치를 높였다.

논냉이는 물속에 잠겨 번식하는 독특한 습성을 지닌 식물로 과거에는 흔했으나 현재는 자생지가 파괴돼 희귀종으로 분류되 식물이다. 운곡습지는 논냉이가 큰 무리로 자생하는 소중한 공간이란 게 이번 조사를 통해 재확인됐다.

도감은 단순히 식물들의 소개를 넘어 현장에서 혼동하기 쉬운 유사종들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해 생태 관광 가이드북으로서의 활용도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심덕섭 군수는 "30여년간 사람의 발길이 제한되며 원시 습지로 복원된 운곡습지의 경이로운 생명력을 기록한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운곡습지의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이를 활용한 생태관광 및 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이 생태도감을 전국 100여개 도서관과 관내 학교, 국가생태관광지역 40여곳 등에 배포, 생태교육자료로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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