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인니노선 확보한 티웨이항공…흑자 전환 가능할까
'인천-자카르타' 노선 대체사로 선정
티웨이 "빠른 준비로 운항 제공 예정"
앞서 이관한 유럽 노선, 적자 키워
![[대구=뉴시스]티웨이항공의 대표 장거리 노선인 인천~파리 노선이 취항 1주년(사진=티웨이항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28/NISI20250828_0001928619_web.jpg?rnd=20250828090250)
[대구=뉴시스]티웨이항공의 대표 장거리 노선인 인천~파리 노선이 취항 1주년(사진=티웨이항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나온 인천~자카르타 노선 운수권을 따냈다. '독이 든 성배'로 여겨졌던 대한항공 유럽 노선 이관과 달리 회사에 흑자 수익을 안겨줄 지 관심이 커진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항심위)는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에 따라 대체항공사를 심의·선정하고, 항공사별 세부 슬롯(공항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 이전 시간대 확정 등 후속 절차를 진행했다.
주요 항공사들이 노렸던 인천~자카르타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선정됐다. 다른 노선과 달리 자카르타 노선은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4개 항공사가 참여했다.
티웨이항공 측은 "취항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빠른 준비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나온 유럽 4개 노선에 이어 자카르타 노선까지 차지하게 됐다.
그러나 앞서 티웨이항공이 차지한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노선은 '독이 든 성배'라는 평가가 잇따른다.
유럽은 여행 수요 중심 노선으로 휴가철에 수요가 몰리는 특징이 있다. 이로 인해 계절에 따라 이익 편차가 크다.
성수기에도 유럽은 입국과 출국을 다른 국가에서 하는 경우가 많아 여러 도시에 운항하거나 항공 얼라이언스(동맹)에 가입해야 영업에 유리하다.
여기에 장거리 노선 운항을 위해 대형 항공기를 도입하면서 리스료와 정비비, 인력 관련 비용도 늘어났다. 여기에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부담이 더 커졌다.
유럽 노선 운항 후 적자가 쌓이면서 자본잠식 위기로 이어졌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연결 누적 영업손실은 2093억원에 달한며 부채비율은 4457%까지 상승했다.
이에 티웨이항공은 최대주주 배정 1000억원, 주주 대상 912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해 자본확충에 나서고 있다. 최대주주인 소노인터내셔널의 유상증자는 완료했고,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오는 3월 실시한다.
티웨이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 가입을 통해 유럽 노선의 수익성 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말 가입 관련 실무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으나 최종 가입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스타얼라이언스의 가입 요건을 충족하려면,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지역으로의 취항지를 더 다양하게 늘리고, 정기적인 운항 횟수도 꾸준히 확대해야 한다.
일각에선 유럽과 달리 자카르타 노선은 회사 수익에 도움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는 관광뿐 아니라 비즈니스 출장과 한국 경유 환승 수요까지 갖춰 수익성이 높은 노선으로 평가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자카르타의 경우, 인도네시아를 찾는 여행객 뿐 아니라 환승지로의 수요도 존재한다"며 "화물 측면에서도 매력있는 곳이라 인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티웨이항공의 손실 규모가 줄어들 수 있으나 적자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도 연간 적자가 예상된다"며 "실적 기대치를 낮추는 대신 시장 재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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