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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수 청도군수 또 폭언…군의원들 향해 "새대가리"

등록 2026.01.15 13:52:38수정 2026.01.15 15: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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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북도당, 사퇴 촉구

욕설 들은 이승민 청도군의원 "의회 차원 군수 탄핵 추진"

김하수 청도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하수 청도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청도=뉴시스] 강병서 기자 = 요양원 직원인 60대 여성에게 폭언을 해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김하수 경북 청도군수가 청도군의원들에게도 ‘야이 XX야' ’새대가리' 등 욕설과 폭언을 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

이승민 청도군의원(무소속)은 15일 뉴시스에 "지난 2024년 1월 청도 금천면사무소 2층에서 열린 농민 영농교육 행사장에서 김 군수가 인사하는 저한테 소리를 지르며 '야이 XX야' '니같은 XX는 군의원으로 인정 안 해' 등의 욕설과 막말을 퍼부었다"고 폭로했다.

당시 행사장에는 금천면장 등 공무원들과 농민 100여명이 참석해 이같은 광경을 지켜봤다고 이 군의원은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 군수는 2023년에도 군의원 7명 중 유일한 무소속(현재는 3명)인 이 군의원이 군이 추진하는 일부 정책에 제동을 걸자, 당시 국민의힘 소속 군의원 6명에게 "새대가리들아 이승민 하나 못잡나"라며 폭언을 했다고 이 군의원은 전했다.

이 군의원은 또 "군의원들이 참석한 2024년 청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특정 업무에 대해 묻자 '내가 뭘 알아 XX야'라는 욕설이 돌아왔다"면서 "국민의힘 모군의원도 김 군수에게 'XX' 소리를 듣고 나를 찾아와 분개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김하수 청도군수와 이승민 청도군의원 문자 대화 (사진=이승민 군의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하수 청도군수와 이승민 청도군의원 문자 대화 (사진=이승민 군의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군의원은 지난 2023년 5월의 김 군수와 나눈 문자 내용도 공개했다.

이 군의원이 김 군수 명의로 보내는 문자에 대한 민원 발생을 우려하자, 김 군수는 '이런문자 받을 군번 아니다 너무 시근방지게 살지마라' '너 지금 내하고 장난하나 눈에 보이는게 없어' 라고 공격했다.

김 군수는 청도 한 요양원 여직원을 향해 "입 주둥아리 함부로 지껄이지마라고 해라. 죽여버린다. 그거, 그X 그 미친X 아니야"라는 등의 폭언으로 여직원으로부터 모욕죄로 검찰에 고소를 당했다.

김 군수는 언론에 "새대가리라는 말은 했다. 감정 조절이 안 되면 욱해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김하수 청도군수와 이승민 청도군의원 문자 대화 (사진=이승민 군의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하수 청도군수와 이승민 청도군의원 문자 대화 (사진=이승민 군의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공인으로서 쓰지 말아야 할 언사를 쓴 것에 대해 당사자와 군민들게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인 바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과 각종 사회·여성단체들의 김 군수 규탄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15일 성명에서 "김 군수가 소속 정당 군의원들을 모아 놓고 ‘새대가리’라는 모욕적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제왕적 군정 운영과 1당 독점 구조가 낳은 구조적 폐해"라며 "욕설·막말 어디까지인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승민 군의원도 군수 사퇴, 의회 차원의 군수 탄핵 추진, 피해자 진정한 사과 등 6개항을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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