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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희 시의원 "인구 70만 천안, 3개 구 체계로 개편해야"

등록 2026.01.23 13: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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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유수희 천안시의원이 23일 열린 제286회 천안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1.23 ymch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유수희 천안시의원이 23일 열린 제286회 천안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1.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유수희 천안시의원(국민의힘·비례)이 현 동남·서북 2개 행정구를 갖고 있는 천안시가 기존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3개 행정구로 개편해야 한다며 이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유 의원은 23일 제2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지방자치법에서는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에 행정구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그 개수는 제한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각 도시가 자신들의 인구와 행정 수요, 생활권 구조에 맞게 행정조직을 유연하게 설계하라는 취지"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천안시의 3개 구 개편은 법적 문제가 아닌 행정의 선택과 결단의 문제"라며 "천안은 인구 70만의 도농복합 도시이지만, 동남·서북 2개 행정구의 구조적 한계는 서북구의 비정상적인 비대화에서 분명히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서북구의 인구는 약 40만으로 기초자치단체 하나에 해당하는 인구를 하나의 행정구청이 관리하고 있다. 유 의원은 이것이 행정 역량의 문제가 아니라 행정 서비스의 밀도와 접근성이 구조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동남구는 천안시 전체 면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도시와 농촌, 산림, 역사문화 자원이 혼재된 매우 이질적 행정 수요를 동시에 담당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천안의 행정구조는 한쪽은 과도한 인구 집중, 또 다른 한쪽은 과도한 면적과 기능 혼재라는 이중의 구조적 불균형에 놓여 있다는 게 유 의원의 지적이다.

유 의원은 "인구 70만 천안이 3개 구 체계를 검토하는 것은 결코 과도한 요구가 아닌 매우 합리적인 행정 선택"이라며 "최근 천안동부경찰서(가칭) 신설이 확정돼 부지가 마련됐고, 3개 경찰서 체계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행정과 치안 모두에서 2개 구 체계로는 도시 현실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분명한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현실을 종합해 볼 때 3개 구 체계는 행정 효율성과 시민 체감을 동시에 고려한 가장 현실적인 최소 개편안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이와 더불어 행정구 명칭의 재정립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며, 명칭은 단순한 표기가 아니라 도시가 스스로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에 대한 행정적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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