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4개월 만의 순위 재편…에코프로비엠, 코스닥 시총 1위 등극
알테오젠, 제치고 1위 탈환…로봇·배터리 기대감↑
'키 맞추기' 영향도…알테오젠 이전은 시장에 변수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5/10/16/NISI20251016_0001967508_web.jpg?rnd=20251016144137)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이 바이오 대장주 알테오젠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정부의 증시 부양책과 로봇 산업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려 2차전지 섹터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총 순위는 1년 4개월여 만에 재편됐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에코프로비엠은 전장 대비 7.42% 오른 24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 시총은 전날 기준 24조591억원으로 전날(22조3965억원) 대비 하루 사이 1조6600억원가량 증가했다.
반면 알테오젠은 전장 대비 1.15% 하락한 43만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시가총액은 28일 23조2750억원에서 23조원으로 줄어들었다.
이 같은 변동으로 에코프로비엠은 2024년 9월 알테오젠에 대장주 자리를 내어준 뒤 1년 4개월여 만에 코스닥 1위를 탈환했다. 시총 2위에는 에코프로가 이름을 올렸다.
에코프로비엠의 상승세는 복합적인 호재가 맞물린 영향으로 보인다.
그간 2차 전지주는 전기차 캐즘과 중국발 공급 과잉 우려가 겹치면서 시장에서 외면 받았지만, 최근 미래 먹거리로 재부상하고 있다.
연초 현대차가 CES에서 선보인 기술을 계기로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을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가 급부상하는 등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정부와 여당이 꺼내든 시장 부양책과 관련해 코스닥 종목들이 정책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커진 점도 매수세에 불을 붙였다는 설명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키 맞추기' 성격이 강하다.
지난해 하반기 코스피가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동안 소외됐던 코스닥 지수는 최근 들어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지수가 1000포인트를 돌파하는 과정에서 바이오 섹터 대비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2차전지 소재주에 저가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해석이다.
특히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두드러진다. 기관은 최근 9거래일 연속 에코프로비엠을 순매수하며 수급 개선을 견인했다. 올 들어 기관의 에코프로비엠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5730억원에 달한다.
시총 3위로 내려선 알테오젠은 최근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 규모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점이 악재로 작용하며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알테오젠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으나, 기업의 기초 체력(펀더멘털)은 훼손되지 않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비엠과 알테오젠의 시총 격차가 1조원 규모에 불과한 만큼, 일별 주가 향방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는 접전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상반기 예정된 알테오젠의 코스피 이전 상장은 주가 변동성을 확대할 요인으로 꼽힌다.
알테오젠의 상장 완료시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시장 내 비중이 높은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로 유입될 가능성이 큰 만큼, 지수 내 비중 재편을 유발할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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