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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령운전자에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무상설치

등록 2026.02.24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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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운전자의 급가속 교통사고 예방

차량 200대에 순차적으로 설치 예정

[서울=뉴시스] 고령운전자 페달오조작 방지 포스터. 2026.02.24.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령운전자 페달오조작 방지 포스터. 2026.02.24.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고령 운전자 급가속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실증 특례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아 발생하는 급가속 상황을 억제하는 장치다. 정차 또는 시속 15㎞ 이하 저속 주행 중 급가속을 제한한다. 주행 중 엔진 회전수가 분당 4500회(4500rpm) 올라가는 등 일정 조건 이상 가속 시 엔진 출력이 제어되도록 설계됐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와 70세 이상 서울시 고령 택시 운전자다. 차량 200대에 순차적으로 무상 설치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3일부터 17일까지다. 기간 내에 우편이나 방문 방식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과 대상자에 개별 안내한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설치 가능 차량은 2010년 이후 생산된 차량이다. 1.5t 이상 화물차와 외제차 등 일부 차종은 제외된다.

선정된 대상자는 시범 운영 기간(오는 5월~내년 4월) 동안 장치 의무 장착과 효과 분석을 위한 운행 기록 제공과 설문 조사에 협조해야 한다.

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력해 디지털 운행 기록 분석과 사용자 설문 조사를 통해 페달 오조작 방지 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예방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시는 관계 기관과 관련 기준 수립, 제도화 등에 협력해 단계적인 확대를 위한 사업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번 시범 사업은 고령 운전자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해 현장 중심으로 추진된다"며 "실증 데이터를 통해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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