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이상 걸리는 치매·폐암 진단…AI가 5분만에 발견[빠정예진]
'3세대 디지털 PET-CT'에 AI 기능 추가
영상 분석시 12시간 소요…AI 5분만에
![[서울=뉴시스] 이석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통해 보정한 펫(PEC)-CT 폐결절 영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02069885_web.jpg?rnd=20260225105134)
[서울=뉴시스] 이석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통해 보정한 펫(PEC)-CT 폐결절 영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제공)
그렇다고 폐암 여부가 확실치 않은 상태에서 수술을 시행할 수도 없었다. 펫(PET)-CT를 시행하면 도움이 되지만, 횡경막 근처에 있기 때문에 폐결절이 흔들려 검사가 부정확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도입된 GE사의 '3세대 디지털 PET-CT'로 재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전 영상에서 두 개로 보이던 음영이 하나의 결절로 명확히 구분됐다.
AI(인공지능)가 호흡에 따른 미세한 흔들림을 보정하면서 영상의 해상도가 크게 개선된 덕분이다. 암다학제치료팀은 보다 정확한 판단을 바탕으로 조기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3세대 디지털 PET-CT에 AI를 더해 '속도'와 '정확도' 두 축에서 기존 장비와 차별화했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치매 진단 영역이다. 최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레카네맙 등 신약 투여를 위해서는 뇌 내 아밀로이드 단백질 침착 여부를 객관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과거에는 영상 정량 분석에 12시간 이상이 소요돼 임상 적용에 현실적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AI 분석 프로그램을 적용하면서, 아밀로이드 침착 정도를 단 5분 만에 정량 수치로 산출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단순 진단을 넘어 ▲치료제 투여 적합성 판단 ▲질병 진행 단계 예측 ▲약물 반응 모니터링 등 정밀의료 기반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치매 치료의 '출발선'을 보다 명확히 설정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서울=뉴시스] AI(인공지능) 적용 전(좌)과 적용 후(우) 폐결절 PET-CT 사진. AI 적용 전에는 호흡에 의해 폐결절이 흔들려 보이며 영상의 잡음이 심하지만 AI 적용 후에는 호흡이 보정돼 폐결절이 선명하게 보이며 영상의 질도 개선됐다. (사진=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02070211_web.jpg?rnd=20260225145549)
[서울=뉴시스] AI(인공지능) 적용 전(좌)과 적용 후(우) 폐결절 PET-CT 사진. AI 적용 전에는 호흡에 의해 폐결절이 흔들려 보이며 영상의 잡음이 심하지만 AI 적용 후에는 호흡이 보정돼 폐결절이 선명하게 보이며 영상의 질도 개선됐다. (사진=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제공)
이석현 영상의학과 교수는 "3세대 디지털 PET-CT는 단순히 화질이 좋아진 장비가 아니라, AI를 이용해 진단 성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방사선 피폭까지 줄이는 시스템"이라며 "의사의 경험에 더해 AI 기반 정량분석을 적용해 진단의 표준화를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조기 발견이 치료 성패를 좌우하는 암과 치매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영상 분석은 필수 요소"라며 "가족력이 있거나 기억력 저하 증상이 있는 경우, 혹은 폐 결절이 의심되는 환자라면 정밀 검진을 통해 치료 기회를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이석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3세대 디지털 PET-CT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02069898_web.jpg?rnd=20260225105628)
[서울=뉴시스] 이석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3세대 디지털 PET-CT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제공)
빠르고 정확한 예측과 진단,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3세대 디지털 PET-CT에 AI를 더해 암과 치매 진단의 시간을 단축하고, 치료 전략을 앞당기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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