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차 공공기관 유치전 돌입…마사회 등 5곳 중심
공공기관 유치 범도민운동본부 출범식
공항공사·환경공단·코트라·에너지평가원 등
![[제주=뉴시스] 26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2차 공공기관 제주 유치 범도민운동본부'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6.0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26/NISI20260226_0002071565_web.jpg?rnd=20260226165130)
[제주=뉴시스] 26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2차 공공기관 제주 유치 범도민운동본부'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6.02.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을 추진하는 가운데 제주도가 본격적으로 유치전에 돌입했다.
도는 26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도의회·도교육청을 비롯해 정당·대학·공공기관·자생단체 등 100여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2차 공공기관 제주 유치 범도민운동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서는 말산업·해양·에너지 분야 관련 단체장 3명이 공공기관 제주 유치 결의문을 낭독했으며 핵심 유치 희망 기관을 발표하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범도민운동본부 슬로건인 '도민의 힘으로, 공공기관 제주로!'를 함께 외치며 유치 의지를 다졌다.
제주는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타 혁신도시에 비해 이전기관 규모와 배치 면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혜택을 받았고 어렵게 유치한 재외동포재단도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등 실질적 효과가 축소되는 상황을 겪었다.
도는 한국마사회와 한국공항공사 등 공공기관과 지역특화·전략산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5개 핵심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선다.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관련 역사·문화·전문 인력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집적된 제주에서 말산업과 관광을 연계한 실질적 정책 효과를 직접 낼 수 있는 최적의 이전지다.
한국공항공사는 전국 최대 항공 수요를 바탕으로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이 이뤄지는 미래 항공정책의 현장 거점으로 활용하고 공항 운영·안전·미래항공 정책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이다.
해양환경공단은 국가 관할 해역과 해양보호구역이 집중된 제주 해역이 정책 기획부터 실증까지 현장 중심으로 수행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재생에너지·관광·농식품 등 글로벌 수요 산업이 집적된 제주를 거점으로 수출·투자 유치 모델을 다각화할 수 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재생에너지·그린수소·독립전력계통을 동시에 갖춘 제주 실증 환경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 기획과 평가, 제도화를 현장과 연계해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범도민운동본부는 정부의 이전 대상 기관 확정 시까지 도민 공감대 형성,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내외 홍보, 핵심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대정부 협력 활동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올해 안에 이전 대상 기관을 확정하고 2027년부터 이전에 착수할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 "공공기관 이전은 전통산업과 미래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제주형 혁신 모델을 실현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도민과 각계각층이 힘을 모아 제주를 국가 균형발전과 미래산업 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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