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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 털려…아이스크림미디어 개인정보 유출 논란 '확산'

등록 2026.03.16 15:50:02수정 2026.03.16 16: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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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나서라" 교사노조, 권익위 민원 신청

"스팸·피싱·사칭 등 다양한 2차 피해 위험"

교육부 "2차 피해 발생 않도록 주의 촉구"

[서울=뉴시스]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홈페이지에 사과 공문을 올렸다. (사진 = 업체 홈페이지) 2026.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홈페이지에 사과 공문을 올렸다. (사진 = 업체 홈페이지) 2026.03.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의 교원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교사·학생·학부모 대상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이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신청한 가운데 교육당국의 대처도 주목된다.

교사노조는 아이스크림미디어에서 발생한 교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권익위에 민원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초등 교과서를 주로 제작하는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지난 11일 회원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확인됐다며 홈페이지에 사과 공문을 올린 바 있다.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아이디·이름·이메일·닉네임·생년월일·성별·휴대전화번호 등이다. 학교명, 학교 주소, 학교 연락처 등 학교 관련 정보도 포함됐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지난해 초등 3~6학년 수학·사회·과학 분야에서 교과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초등 교과서 시장 선두업체 중 하나다.

특히 종이 교과서와 디지털 교육 플랫폼인 '아이스크림S'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교실 수업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어 학교 현장 선호도가 높다.

'아이스크림S'는 전국 초교 교실 93% 이상이 활용할 정도로 대다수 교사가 상시적으로 활용해온 만큼 이번 개인정보 유출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교육부의 '2022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시행된 교과용도서 검정 심사에서 초등 5~6학년 전 과목 교과서가 최종 합격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 = 업체 제공) 2025.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교육부의 '2022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시행된 교과용도서 검정 심사에서 초등 5~6학년 전 과목 교과서가 최종 합격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 = 업체 제공) 2025.09.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교사노조는 민원 신청서에서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교사의 안전과 교육활동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권익 침해"라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교육부, 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관련 법령 위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위법 사항에 대해 엄정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교사의 이름, 연락처, 학교 정보 등이 결합돼 노출될 경우 스팸·피싱·사칭·악성 민원·스토킹 등 다양한 2차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이는 단순한 사생활 침해를 넘어 교사의 안전과 교육활동 전반을 위축시키는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교원단체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논평을 통해 "AI 디지털교과서를 대표적으로 공급해 온 업체에서 교사와 학교 정보 유출이 확인된 것에 대해 교육당국은 엄중한 사건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교사와 학생의 개인정보는 매우 민감한 정보로, 정책 추진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정보 감수성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해당 업체는 유출 규모와 경위를 투명하게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정밀한 보안 대책 마련과 유출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유출 사고를 조사하고 있고, 우리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며 "유출사고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부모 주의 촉구 공문 발송 등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최근 학습지원 소프트웨어사(아이스크림미디어)에서 학교 정보가 포함된 개인정보가 유출돼 이를 악용한 학생, 학부모 등 대상 스미싱·피싱이 발생할 수 있다"며 "학교, 교사는 절대로 학생, 학부모에게 송금, 결제 등 금전적 행위를 개인적으로 요구하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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