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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지분 4.99% 확보 "항공우주 사업 협력 확대"

등록 2026.03.16 17: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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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무인기 개발 등 우주 생태계 고도화

일각에선 "한화, KAI 인수설"도 나와

[서울=뉴시스]손재일(오른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와 차재병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K-방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산·우주항공 분야 미래 핵심 사업 공동 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2026.02.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손재일(오른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와 차재병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K-방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산·우주항공 분야 미래 핵심 사업 공동 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2026.0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시스템 및 자회사(에어로 USA)와 함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4.99%를 확보했다.

지난 2018년 KAI 지분 5.99%를 전량 매각한 이후 약 7년 만에 지분 확보에 나선 것으로, 그 배경에 큰 관심이 쏠린다.

이에 대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우주항공 분야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사 간 중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래 항공우주 사업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엔진, 항공 전자, 레이더, 우주 발사체 등의 핵심 부품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위성 생산 시설인 제주우주센터를 통해 연간 최대 100기의 위성을 만들 수 있다.

KAI는 전투기, 헬기, 무인기 등 항공기 체계 개발과 생산, 인공위성 개발 등을 하고 있다.

항공우주 분야 핵심 부품을 만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AI와 같은 체계 기업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 수출 확대가 용이할 것으로 판단한다.

일반적으로 체계 기업이 해외 고객과 계약을 체결하면 엔진 등 다양한 부품 기업들이 해당 플랫폼 공급망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지분 투자로 KAI와의 협력 관계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구조로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이미 양사는 지난 2월 방산·우주항공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래 핵심 사업 분야에서 중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첨단 항공 엔진 국산화 개발 및 체계 통합 ▲수출 목적의 무인기 공동 개발 및 글로벌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글로벌 우주 시장이 민간 중심의 '뉴 스페이스' 체제로 전환돼 민간 기업의 역량을 기반으로 한 우주 산업 생태계 고도화가 절실하다"며 "KAI와의 협력으로 저궤도 위성부터 중·대형 위성까지 포함하는 종합 우주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한화의 이번 지분 확보와 KAI 민영화가 맞물리면서 한화의 KAI 인수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KAI 최대주주는 지분 26.41%를 가진 한국수출입은행이다.

결국 정부가 KAI 민영화 의지가 있어야 매각도 가능한 구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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