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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추 수급 점검 나선 농식차관 "비료 등 관계부처 지원 강구"

등록 2026.03.25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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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배추 가격 약세 속 봄배추 면적 감소 전망

중동 변수에 비료 부담↑…수급 안정 총력 대응

농가 부담 완화 주문…생육관리·농자재 지원 강화

[춘천=뉴시스] 매봉산 배추밭 모습.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뉴시스] 매봉산 배추밭 모습.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봄배추 주산지와 비료 생산업체를 잇달아 점검하며 수급 안정 대응에 나섰다. 배추 가격 약세와 중동발 농자재 가격 상승이 겹치며 농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농식품부는 25일 김 차관이 충남 예산군 신암면 시설봄배추 재배현장을 찾아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서천군 장항읍 소재 비료업체 풍농을 방문해 비료 원료 수급과 생산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예산은 전국 최대 시설봄배추 주산지로, 월동배추 출하가 끝나는 4월 하순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된다. 현재 출하 중인 월동배추는 재배면적 증가와 소비 감소 영향으로 도매가격이 전년 및 평년 대비 낮은 수준이다.

다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망에 따르면 봄배추 재배면적은 평년보다 늘지만 지난해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년보다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향후 공급 불안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는 수급 안정을 위해 대응 수위를 높인다. 농협을 통한 계약재배 물량을 전년 대비 약 10% 확대하고 예비묘와 약제 등 농자재 지원도 늘려 생산 기반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 기상 악화 등 변수에 대비해 봄배추 1만5000t을 수매·비축해 가격 상승 시 도매시장과 실수요업체에 공급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중동 상황 등으로 에너지와 농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농가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농가가 안심하고 생산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생육관리와 자재 공급 지원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함께 진행된 비료 수급 점검에서는 중동 리스크가 핵심 변수로 지목됐다. 현재 비료는 7월, 요소 원료 비료는 6월 중순까지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원료인 요소의 약 38%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입되는 만큼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 우려가 상존한다.

농식품부는 비료 재고를 상시 점검하는 한편 수입선 다변화와 원료 구입 부담 완화, 적정 시비 기술 지도 등을 통해 농가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김 차관은 "영농 활동과 비료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필요한 지원을 강구하고 있다"며 "업계도 원료 수급과 생산 안정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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