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독일, 감사의 정원에 베를린장벽 석재 일부 기증"
감사의 정원 석재 기증국 주한 외교단 간담회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월) ‘감사의정원 석재기증국 주한외교단 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3.30.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30/NISI20260330_0002097454_web.jpg?rnd=20260330150146)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월) ‘감사의정원 석재기증국 주한외교단 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3.30.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서울시청(간담회장1)에서 감사의 정원 9개 석재 기증국 주한 외교단을 초청해 경의를 표하고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에 6·25전쟁 당시 한국을 도와준 우방국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담은 감사의 정원을 조성 중이다. 시는 상징 조형물 '감사의빛 23'을 설치하기 위해 석재를 기증받고 있다.
지난해 9월 그리스를 시작으로 노르웨이,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독일, 인도까지 7개 국가는 석재 기증을 완료했다. 스웨덴, 호주는 기증 의사를 밝히고 현재 준비 중이다.
오 시장은 "국민으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공간인 광화문광장에 감사의 정원이 조성되면 시민뿐만 아니라 서울을 찾는 전 세계 방문객에게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 평화의 가치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며 "어려웠던 시절 손 내밀어준 우방국에 대한 존경과 고마움,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약속이 담긴 감사의 정원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석재를 보내온 나라마다 마련하는 과정에 겪었던 어려움, 창의적인 아이디어 등은 감사의 정원을 찾는 세계인에게 큰 울림을 주고 세계 평화를 향한 염원의 메시지로 널리 발신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여러 국가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루카스 초코스(Loukas Tsokos) 주한그리스대사는 이날 "프로젝트를 접하고 11개 그리스 기업이 석재를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와 6·25전쟁 당시 전사자가 가장 많았던 지역의 기업에서 기증받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감사의 정원은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요한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독일은 전 세계에 평화와 재건, 복원과 복구의 의미를 전파하고자 베를린장벽 석재 일부를 기증하기로 했다.
석재가 생산되지 않는 네덜란드는 고유 점토로 '델프트 블루 타일'을 만들어 보내왔다.
감사의 정원은 세종문화회관 북측 세종로공원 앞과 광화문광장에 조성된다. 지상에 6·25전쟁 참전 22개국과 한국을 포함해 총 23개 조형물이 들어선다. 지하에는 참전용사 헌신을 되새기고 참전국과 소통할 수 있는 미디어월이 조성된다. 오는 5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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