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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돌풍"…한국노보노디스크 매출 7000억 '86%↑'

등록 2026.04.02 17:04:22수정 2026.04.02 18: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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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이익 242억원…77% 증가

글로벌제약 매출 5위권 진입 가능성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2024년 10월 17일 서울 강남구의 한 약국에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놓여 있다. 2024.10.1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2024년 10월 17일 서울 강남구의 한 약국에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놓여 있다. 2024.10.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비만치료제 돌풍에 힘입어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 한국법인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86% 증가했다.

국내 진출한 글로벌 제약기업 중 매출 5위권 안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일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6953억원으로 2024년 3747억원보다 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전년 137억원보다 77% 뛰었다. 185억원을 기록한 당기순이익은 전년 96억원보다 93% 증가한 수치다.

실적 급성장은 지난 2024년 10월 국내 출시한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의 매출 급증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3억7700만 달러(5786억원)로, 전년보다 137% 증가했다. 미국, 브라질, 캐나다, 호주에 이은 5위 시장을 기록했다.

위고비는 국내에서 ▲성인·청소년의 비만 치료 목적 ▲성인 과체중·비만 환자의 심혈관계 사건 위험 감소 목적으로 허가돼있다.

미국에선 고용량 주사제 '위고비 HD'(7.2㎎)와 먹는 위고비 알약도 허가 받아, 한국 법인이 국내 도입을 준비 중이다.

위고비와 동일한 세마글루티드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은 지난 2월 건강보험급여 적용돼, 올해는 비만·당뇨 시너지로 시장을 더 키울지 주목된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관계자는 "위고비를 필두로 GLP-1 기반 치료제를 통해 국내 비만 및 당뇨 시장의 새 지평을 열고 시장 외형을 확대하며 2025년에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들이 혁신적인 치료 옵션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릴리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판매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4821억원)이 2024년 대비 194%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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