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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북구갑 출마 공식화 수순…부산 정치권 '촉각'

등록 2026.04.13 16: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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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구도' 변수…민주당은 하정우 AI 수석 출마 여부 주목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방문, 상인 등과 인사하고 있다. 2026.03.07.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방문, 상인 등과 인사하고 있다. 2026.03.07.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얼마 전 부산 북구 만덕에 집을 구했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지역 정치권의 셈법이 복잡하게 엇갈리고 있다.

13일 부산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의 북구갑 출마가 가시화되면서 지역에서는 기대와 견제가 동시에 감지된다.

지역의 한 정치권 인사는 "국민의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도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는 만큼, 당 내부에서 한동훈을 원하지 않는 기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당 지도부에 대한 피로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또 다른 인사는 "최근 부산에서도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한 환멸에 가까운 분위기가 일부 형성되고 있다"며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한 전 대표가 오히려 높은 지지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야당이 후보를 단일화해야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출마를 두고 청와대와 당 간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청래 대표가 하 수석에게 공개적으로 출마를 요청하는 등 '러브콜'을 보내고 있으며, 민주당은 이번주 정 대표가 하 수석을 직접 만나 출마를 요청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를 '3자 구도' 여부가 좌우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차재권 국립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3자 구도로 가면 보수 진영이 승리하기 쉽지 않은 구조"라며 "결국 단일화가 이뤄져야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차 교수는 또 "민주당에서도 하 수석이 출마할 경우 '세대교체' 이미지를 내세울 수 있다"며 "이 경우 한 전 대표가 가진 '신선함' 프레임을 민주당이 가져올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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