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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평택을 출마 철회해야"…진보당 김재연, 공개 반발

등록 2026.04.14 14:05:08수정 2026.04.14 16: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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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명분 없는 결정"…여론조사 근거로 '험지 출마' 주장 반박

[평택=뉴시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2026.04.14. photo@newsis.com

[평택=뉴시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2026.04.14. [email protected]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진보당 김재연 대표가 조국 대표의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과 관련해 "대의도 명분도 없는 결정"이라며 출마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 대표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진보당 대표인 제가 당의 명운을 걸고 뛰고 있는 지역에 갑작스럽게 출마를 선언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조국이라는 정치인의 상식과 양당이 맺어온 신의를 믿었고, 어제까지도 저는 조국 대표의 '동지애'를 의심하지 않으려 했었다"며 "정치는 원래 이토록 비정하게 신의를 밟고 올라서는 아수라장이어야 하냐"고 비판했다.

이어 "조국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진보당과는 선거연대를 논의한 적조차 없다고 답하시니 참으로 황당하다"며 "지난 수개월간 6.3 선거 공동 대응을 위해 양당이 여러 논의를 이어온 시간을 모두 부정하면서까지 평택을을 선택한 진짜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열린 '침략 전쟁에 파병을 반대한다! 진보당 6·3선거 후보자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진보당 제공) 2026.03.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열린 '침략 전쟁에 파병을 반대한다! 진보당 6·3선거 후보자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진보당 제공) 2026.03.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조국 대표가 내세운 '험지 출마' 명분에 대해서도 정면 반박했다.

김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보수 후보를 52.9% 대 29.4%로 압도하는 곳"이라며 "대표님의 고향 부산, 첫 직장이었던 울산 같은 곳이야말로 쇄빙선으로서 몸을 던져야 할 험지가 아니냐"고 강조했다.

또 "압도적 승리가 가능한 평택에서 '4자든, 5자든 경쟁을 하겠다'니 이것은 오히려 필승지인 평택을을 험지로 만드는 악수"라며 "그간 내세운 명분과도 동떨어진 선택을 하게 된 진짜 이유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신의와 책임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평택을 출마 결정을 철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촉구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논란이 단순히 후보 간 경쟁을 넘어 야권 내 연대 구도와 선거 전략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선거 판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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