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해체?' AI페퍼스 운명의 5월…"광주 연고 사수 최우선"
창단 5년 협약 종료 앞두고 '매각·해단' 기로
봄 훈련도 잠정 중단…전주·구미 이전은 희박
"광주 연고 유지" 원칙 속 기업과 물밑 접촉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여자프로배구 7번째 구단인 '광주 AI페퍼스' 창단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28일 오후 광주 서구 염주동 염주종합체육관 홈경기장 외부에 '페퍼 스타디움(PEPPER STADIUM)' 경기장 명칭이 설치되고 있다. 2021.09.28. hgryu77@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9/28/NISI20210928_0017993292_web.jpg?rnd=20210928135547)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여자프로배구 7번째 구단인 '광주 AI페퍼스' 창단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28일 오후 광주 서구 염주동 염주종합체육관 홈경기장 외부에 '페퍼 스타디움(PEPPER STADIUM)' 경기장 명칭이 설치되고 있다. 2021.09.28.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광주를 연고지로 하는 여자 프로배구단 AI페퍼스가 다음달 말을 전후로 구단의 존폐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연고지 협약 종료를 앞두고 매각과 해단 사이 갈림길에 선 AI페퍼스는 현재 '광주 연고 유지'와 '선수단 고용 승계'를 최우선 조건으로 신규 인수 기업과 협상에 나섰다.
20일 AI페퍼스에 따르면 AI페퍼스는 구단 존속을 위해 신규 인수 기업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까지만 해도 불투명했던 연고지 유지 여부와 관련, 최근 광주 지역 기업들과의 접촉이 시작되면서 극적인 '광주 잔류'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2021년 창단 당시 AI페퍼스는 광주시와 5년간 연고지 협약을 맺으며 지역사회에 깊이 뿌리내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모기업의 재정 악화와 내부 사정으로 인해 지난해 10월부터 예정됐던 연고지 연장 협의는 차일피일 미뤄져 왔다.
AI페퍼스와 광주시의 연고지 협약 종료일은 올 5월12일이다. 협약 만료 한 달 전인 이달 12일까지 차기 계약 여부를 확정 지어야 했으나, 이 시한마저 훌쩍 넘겨 한때 '연고지 이전설'이 힘을 얻었다.
그러나 현재 구단은 타 지역 이전보다는 구단 '존속'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한 때 전주와 구미 등이 유력한 연고 이전지로 거론됐으나 현재는 성사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와 함께 광주를 연고를 둔 기업들과의 물밑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변수는 촉박한 시간이다. 올 6월 예정된 자유계약선수(FA) 외 일반 선수들의 계약 갱신과 한국배구연맹(KOVO)의 행정 절차를 고려하면 늦어도 5월 말에는 인수 기업이 확정돼야 한다.
불확실한 미래 탓에 선수단도 사실상 멈춰서면서 구단 존속 이후 경기력도 우려된다. 통상 4월 말이면 다음 시즌을 위한 춘계 훈련에 들어가야 하지만 현재 AI페퍼스 선수단은 훈련 일정이 잠정 연기된 상태다.
AI페퍼스 관계자는 "최악의 상황인 해체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것이 구단과 연맹의 공통된 입장이다. 5월 말 구단의 입장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매각 금액보다는 선수들의 고용 승계를 완벽히 책임질 기업을 찾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광주에 연고를 둔 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다. 5년 동안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광주 팬들과의 신뢰를 고려해 최대한 연고지를 사수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AI페퍼스는 지난 5년간 관람객이 17만명을 넘었고 150억~200억원 규모 경제 파급 효과를 가져오는 등 광주의 새로운 겨울 스포츠 문화로 자리 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