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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30]부산교육감 3자구도…사법 리스크 변수

등록 2026.05.01 08:00:00수정 2026.05.01 0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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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교육청.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교육청.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부산교육감 후보로 진보 성향의 김석준 현 교육감, 보수 성향의 최윤홍 전 부교육감과 정승윤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잇달아 출사표를 던지면서 3자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추가로 출마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진 후보는 없는 상태다.

지난해 부산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이력이 있는 이들은 약 1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하지만 이들 중 누가 당선이되더라도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다. 또 보수 후보 단일화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선거는 부산시장,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에 비해 유권자들의 관심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먼저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지난달 23일 부산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사무소를 마련한 뒤 6·3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들어갔다.

김 예비후보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는 인간중심 미래교육 ▲점수보다 오래가는 '진짜 학력' 강화 ▲학생과 교사가 모두 안심하는 교육환경 조성 ▲무상교육을 넘어 교육비 부담 없는 부산 등을 이번 선거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9년간 부산교육의 기반을 만들고 도약을 이뤘으며, 최근 1년간은 헝클어진 교육을 정상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이제는 그동안 축적한 여러 성과와 경험을 쏟아부어 부산교육을 확실하게 도약시키고, 미래교육 전환의 길을 활짝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윤홍 전 부산교육청 부교육감은 지난 2월 가장 먼저 부산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최 예비후보는 '부산교육 체인지'를 목표로 ▲'AI 시대 사람다움'을 위한 인성 교육 회복 ▲부산형 사고력 교육 도입과 AI 기반 맞춤형 학습 시스템 구축 ▲교사가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교육 중심 환경'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최 예비후보는 "지난 10년 변화를 외쳤지만 여전히 학부모들은 불안하고 교권은 더욱 추락했다"면서 "9급부터 부교육감까지 교육 현장의 엉킨 실타래를 풀어온 실무형 해결사인 내가 35년간 현장을 누빈 전문성을 토대로 부산교육을 반드시 체인지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승윤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달 28일 부산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 교수는 "정치 교육을 교육 현장에서 완전히 걷어내고, 부산교육을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키우는 교육으로 되돌리겠다"면서 "초·중·고교 기초교육의 대전환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의 근간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교육감 재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7일 부산 연제구청 2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관리관 등이 투표절차를 점검하고 있다.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의 사전투표는 28~2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지역 206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2025.03.27.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교육감 재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7일 부산 연제구청 2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관리관 등이 투표절차를 점검하고 있다.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의 사전투표는 28~2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지역 206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2025.03.27. [email protected]

그는 '부산교육 대전환'을 위해 ▲부산발 인공지능(AI) 인재에 적합한 창의교육 ▲몸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체험중심교육 강화 ▲글로벌한 품격과 태도를 기르는 인성교육 실현 ▲학생 한 명 한 명의 학습능력을 높이는 개인별 맞춤교육 추진 ▲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동행교육 ▲배움이 취업과 정착으로 이어지는 진로·경제교육 강화 등 6대 공약을 제시했다.

이들 중 보수 성향인 최 예비후보와 정 교수의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지만 지난해 부산교육감 재선거 당시 단일화에 이르지 못한 채 갈등을 겪기도 했다.

특히 이번 부산교육감 선거에서는 세 예비후보의 사법리스크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 예비후보는 2023년 전교조 해직 교사 특별채용 관련 1심 재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최 예비후보는 지난해 부산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교육청 공무원들을 자신의 선거 준비에 동원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두 예비후보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정 교수도 부산교육감 재선거를 앞둔 지난해 3월 부산의 한 대형 교회에서 대담을 진행하고, 출정식 예배를 명목으로 마이크 등 확성장치를 사용해 선거운동을 하는 등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1983년부터 31년간 부산대학교 사범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민선 3·4대 부산교육감에 이어 지난해 4월 재선거를 통해 교육감으로 복귀했다. 이번 선거가 4선 도전이다.

최 예비후보는 경남도교육청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뒤 2022년 10월 부산교육청 부교육감으로 임명됐다. 이후 2024년 12월 하윤수 전 부산교육감이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부산교육감 권한대행직을 맡았다.

정 예비후보는 현재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과 중앙행정심판위원장,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 부산좋은학교운동연합 상임대표 등을 역임했다.

한편 부산시장과 부산교육감, 16개 구·군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등을 뽑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본 투표는 오는 6월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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