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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왕열 마약 공급책' 청담사장 최병민 기소…밀수 추가 규명

등록 2026.05.29 14: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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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본 구속기소…"범죄 수익 추적해 환수할 것"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마약왕'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청담사장' 최모(51)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3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경찰청 마약·국제범죄수사대를 나서고 있다. 최씨는 2019년부터 필로폰 22kg 등 10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에 밀반입하거나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6.05.03.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마약왕'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청담사장' 최모(51)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3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경찰청 마약·국제범죄수사대를 나서고 있다.

최씨는 2019년부터 필로폰 22kg 등 10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에 밀반입하거나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6.05.03.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박왕열 동남아 마약 밀수·유통 총책의 마약 공급책 역할을 한 '청담사장' 최병민(50)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9일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이하 합수본)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최병민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에서 '청담' 또는 '청담사장'으로 활동해온 최병민은 2019년 9월부터 2021년 8월까지 독일과 라오스 등에서 필로폰 합계 약 10.9㎏을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또 비슷한 시기 박왕열 등 여러 공범에게 필로폰 50g, 엑스터시 4900여정, 케타민 3.4㎏을 판매한 혐의도 있다.

이 밖에도 2021년 1월부터 그해 9월까지 37회에 걸쳐 필로폰 합계 44.2㎏, 케타민 44.2㎏, 엑스터시 7만1811정 등을 관리하고, 2020년 부정하게 발급받은 타인 명의의 여권으로 캄보디아에 출국한 혐의 등도 공소사실에 포함됐다.

앞서 수사기관은 박왕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던 중 최병민이 마약 공급책이라는 단서를 확보하고 추적에 나서 지난달 10일 그를 태국 현지에서 검거했다.

최병민은 박왕열과 다르게 불법체류자로 강제추방돼 국내로 송환됐고, 경찰은 지난 11일 사건을 합수본으로 송치했다.

이후 전단수사팀을 꾸려 집중 수사를 진행한 합수본은 경찰에서 송치된 범죄사실 외에도 최병민이 베트남 마약 유통조직과 연계해 라오스에서 필로폰 10㎏을 밀반입한 혐의 등을 추가로 밝혀냈다.

이를 위해 2만2000여쪽에 달하는 관련 공범 사건에서의 증거를 수집 및 분석하고, 공범 추가 조사 및 공범 등의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를 재분석하기도 했다.

합수본은 이를 통해 최병민이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에서 마약 총책으로 활동한 박왕열 등에게 마약을 공급한 큰손의 지위에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약범죄로 취득한 수십억원 상당의 수익을 차명계좌 및 가상자산 주소 등으로 받아 도피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합수본은 "금융정보분석원(FIU), 국정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최병민의)범죄 수익을 추적해 환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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