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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선거 '딥페이크' 제보자, 300페이지 증거 제출(종합)

등록 2026.06.03 16: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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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선거 '딥페이크' 제보자, 300페이지 증거 제출(종합)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도지사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딥페이크 영상' 의혹의 핵심 제보자인 영화감독 A씨가 경찰에 3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증거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일 밤부터 2일 새벽까지 1차 조사, 2일 추가 조사, 사흘째인 3일에도 A씨가 제출한 자료와 진술 내용을 토대로 보강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뒤 사흘째 경찰의 고강도 조사를 받고 있는 A씨는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한편, 자신이 갖고 있던 3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증거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료에는 선거 과정에서 박완수 후보 캠프의 누구를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누구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등이 시간대, 시기별로 상세히 기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자료가 A씨가 캠프에서 활동한 시점에 주로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객관적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A씨가 제출한 SNS 자료, 녹취록 등 추가 제출 자료의 구체성과 제출된 증거물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A씨는 경남지사 선거 과정에서 특정 후보 측과 관련된 딥페이크 영상 제작 의혹 등을 제기하며 선관위에 자수했다.

한편 제보자의 일관된 진술과 방대한 증거 자료를 확보한 경찰은 6.3 지방선거 투표가 끝난 뒤 사건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현재 제출된 자료와 증거물 분석을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안에 대해 박완수 후보 측은 "김경수 후보 측이 선거 막판 근거 없는 의혹 부풀리기를 하고 있다"며 "선관위 수사 의뢰를 마치 범죄 확정처럼 포장하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박 후보와 캠프 전체를 부정선거 세력처럼 몰아간다"며 전면 부인하고 있다.

박 후보 측은 딥페이크 관련 전담팀을 운영하고 불법 딥페이크 영상 제작을 지시·유포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퍼뜨린 고발인 A씨와 해당 내용을 보도한 기자를 형사고발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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