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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국제무대서 물외교 총력전…"도시물관리 사무국 유치"

등록 2026.06.06 10: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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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정부간 수문프로그램 이사회 참석

한국형 워터포지티브 모델 국제사회 세일즈

유네스코 도시물관리 프로그램 사무국 수임

"K-물관리 기술 세계 진출 교두보 마련"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2026.01.06.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2026.01.0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유네스코 무대에서 글로벌 물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특히 '도시물관리 프로그램 기술사무국'을 국내에 유치하는 데 성공하며 우리나라 물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후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표단은 지난 1일부터 닷새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제27차 유네스코 정부간 수문프로그램(IHP) 정부간 이사회 정기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이사회에서 대표단은 기후위기로 심화되는 글로벌 물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 물관리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며 물외교를 펼쳤다.

그 결과 ▲한국형 워터포지티브 이니셔티브 확산 ▲도시물관리프로그램 기술사무국 수임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기후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 기업들과 함께 추진 중인 '워터포지티브' 활동 성과와 정책적 지원, 향후 방향 등을 공유했다.

워터포지티브는 기업 등이 사용하는 물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을 자연으로 돌려보내 수자원의 지속가능성과 생태계 복원에 기여하는 물관리 전략이다.

정부는 2024년부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포스코, 네이버, 아모레퍼시픽, 한국 코카-콜라, 풀무원 등이 참여하는 '워터포지티브' 협력체를 구성·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장흥댐 신풍습지 복원과 화천 인근 군부대 모래샘 조성 사업을, 올해에는 양양남대천 수생태계 연속성 회복 사업 등 다양한 워터 포지티브 사업을 추진해 참여기업의 자발적인 물복원 활동을 지원해 온 바 있다.

대표단은 이번 이사회에서 전 세계 도시의 지속가능한 물 관리를 지원하는 '도시물관리프로그램 기술사무국'을 국내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시물관리프로그램은 전 세계 주요 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급격한 인구 증가, 집중호우 및 도시 침수, 가뭄, 노후화된 물관리 인프라 등 도시 물 위기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국제협력 프로그램이다.

전담 기술사무국은 앞으로 ▲데이터 기반의 도시 물관리 진단 ▲도시 물안보 정책 가이드라인 마련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및 맞춤형 교육·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시범 사업 등 세계 도시의 회복력 강화를 위한 정책·기술 협력 수요를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기후부는 이를 통해 홍수 예·경보 및 유역 기반 홍수관리, 누수 관리 기술, 하수처리수 재이용 및 물순환 기술, 저영향개발기법 등 한국 물관리 기술의 국제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도시 인구 비중은 약 57% 수준이지만 2050년에는 68%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약 22억명이 안전한 식수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부는 "기술사무국은 한국의 물관리 기술을 전 세계와 공유하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라며 "장차 국내 물 기업들의 세계 도시 물 인프라 사업 참여를 통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2023년부터 적극 참여해온 '물과학보고서 이니셔티브'도 이번 이사회 공식 의제로 상정됐다.

회원국들은 3일간의 논의를 통해 수량·수질·수생태계 등 과학적 분석을 기반으로 한 물관리 정책의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결의문에는 대한민국의 지원에 대한 감사 내용도 포함됐다.

조희송 기후에너지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물은 기후위기 시대 생존을 위한 필수재이자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며 "이번 유네스코에서의 성과는 대한민국 물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물안보를 강화하고 K-물관리 모델을 세계와 공유해 글로벌 물 위기 극복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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