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변화로 소금 사용 줄일 수 있다"…과일 섭취 女, 소금 추가 빈도 81%↓
![[서울=뉴시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과학매체 사이언스데일리는 학술지 '프론티어스'에 발표된 논문을 인용해서 과일을 자주 먹는 사람은 소금을 덜 섭취한다고 보도했다.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6/06/NISI20260606_0002154283_web.jpg?rnd=20260606141256)
[서울=뉴시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과학매체 사이언스데일리는 학술지 '프론티어스'에 발표된 논문을 인용해서 과일을 자주 먹는 사람은 소금을 덜 섭취한다고 보도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과학매체 사이언스데일리는 학술지 '프론티어스'에 발표된 논문을 인용해서 과일을 자주 먹는 사람은 소금을 덜 섭취한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립대 연구진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수집한 60세 이상 브라질인 8300여 명의 설문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24시간 동안 먹고 마신 음식을 보고했고, 식사 시 소금을 추가하는지 여부도 함께 답했다.
연구 결과 식사 중 추가로 소금을 넣는다고 답한 비중은 남성 12.7%, 여성 9.4%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남성은 상대적으로 소금 사용 관련 변수가 적었다"면서 "고혈압 관리를 위해 특별 식단을 먹는 남성은 소금을 더 뿌리는 경우가 절반 이하였고, 혼자 사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소금을 추가할 가능성이 62%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여성은 전반적인 식습관과 생활 환경의 영향을 더 강하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과일을 꾸준히 섭취하는 여성은 소금을 추가할 가능성이 81% 낮았고, 채소를 자주 먹는 여성도 40% 낮았다"고 밝혔다. 한편 초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거나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은 소금을 더 추가하는 빈도가 두 배 높았다.
연구진은 미각 선호 및 습관이 소금을 추가하는 욕구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짠맛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져 더 강한 짠맛을 선호하게 된다"면서 "실제 맛보다 단순히 습관적으로 소금을 더 넣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데보라 산투스 교수는 "허브나 천연 향신료, 감귤류 과일의 산미를 활용하면 소금 사용을 줄일 수 있다"면서 "식탁 위에 소금통을 두지 않는 간단한 변화로도 습관적인 소금 사용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연구진은 가공식품의 나트륨 함량을 낮추는 정책을 도입하거나 차별화된 공중보건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자신의 습관을 직접 보고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기 때문에 일부 응답이 부정확할 수 있고, 조사 후 소금 사용 패턴이 달라졌을 수 있다는 한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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