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금연 효과 떨어뜨린다…완전 금연 대비 폐암 발생 56%↑"
![[서울=뉴시스] 8일 서울대학교 연구진은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전자담배가 폐암 위험을 충분히 낮추지 못할 수 있다는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 책임자 김연욱 박사는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보다 안전한 대안 또는 금연 보조 수단으로 여겨지지만, 전자담배 역시 폐 건강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6/09/NISI20260609_0002156253_web.jpg?rnd=20260609111123)
[서울=뉴시스] 8일 서울대학교 연구진은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전자담배가 폐암 위험을 충분히 낮추지 못할 수 있다는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 책임자 김연욱 박사는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보다 안전한 대안 또는 금연 보조 수단으로 여겨지지만, 전자담배 역시 폐 건강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토이미지)
8일 서울대학교 연구진은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전자담배가 폐암 위험을 충분히 낮추지 못할 수 있다는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 책임자 김연욱 박사는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보다 안전한 대안 또는 금연 보조 수단으로 여겨지지만, 전자담배 역시 폐 건강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약 450만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발암물질 노출 시점부터 암 발생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연구진은 폐암 고위험군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했다. 상당 기간 흡연 이력이 있던 이들만 대상자에 포함됐고, 완전히 금연한 사람과 전자담배를 사용한 사람, 현재 흡연자의 폐암 위험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연구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하루 흡연량과 흡연 기간을 곱한 '갑년' 수치, 금연 기간, 전자담배 사용 여부에 따라 분류됐다.
연구 결과 전자담배를 사용한 사람들은 완전히 금연한 사람보다 폐암에 걸릴 위험 및 사망 가능성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폐암 발생 위험성은 56% 높았고, 폐암 사망 위험은 2배로 나타났다. 특히 20갑년 이상 흡연한 50세 이상 고위험군은 위험 증가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다만 일반 흡연자와 비교했을 때 전자담배 사용자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었다. 금연 기간이 긴 이들은 전자담배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폐암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인과관계를 확정할 수는 없지만 금연 후 전자담배 사용이 폐암 예방 효과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전자담배 사용자는 일반 흡연자보다 건강 지표가 좋은 편이었지만 완전 금연자보다는 금연 효과가 떨어졌다. 이를 토대로 연구진은 폐암 검진 프로그램에 금연 개입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자담배도 사용하지 않는 완전한 금연이 상담 프로그램의 목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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