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서남권에 800조 기업투자…메모리 팹 4기 구축"
김정관 장관, 3대 메가 프로젝트 발표
"수도권 반도체 생산능력 5년 내 2배로"
휴머노이드 로봇 점유율 1%→20% 목표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6.29.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9/NISI20260629_0021341710_web.jpg?rnd=20260629143354)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6.29. [email protected]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9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3대 메가프로젝트 투자계획·육성방안'을 발표했다.
김 장관은 "대한민국 잠재성장률은 1% 시대에 접어들었고 지금 추세로 가면 0%로 가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AI 혁명에서 추격자가 되지 않고 우리 경제가 대도약하는 미래를 직접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대도약을 위한 승부처로 지방, AI 산업혁명, 혁신 생태계를 제시했다.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를 지방과 연계하고 AI 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지게 할 때 성장 반전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우선 반도체 분야에서 속도전, 거점전, 선도전에 나선다. AI 시대 반도체가 핵심 부품을 넘어 산업 인프라로 위상이 높아진 만큼, 생산능력 확보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겠다는 구상이다.
김 장관은 글로벌 메모리 시장이 향후 5년 내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메모리 공급 부족이 AI 발전 속도를 좌우하는 병목 현상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투자 경쟁에서 승리하는 자가 미래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수도권 반도체 생산능력을 5년 내 2배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2040년대 중후반으로 계획된 팹 구축 시기를 2030년대 중반까지 최대 12년 앞당기고, 전력·용수 등 핵심 인프라도 조기 건설한다.
서남권은 제2의 반도체 생산기지로 조성한다. 총 800조원 규모의 기업 투자를 통해 메모리 팹 4기를 구축하고, 인허가와 건축 기간을 단축해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충청권은 첨단 패키징 거점으로 육성한다.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늘어나는 패키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동남·대경권은 소부장 공급망 허브와 전력반도체 등 차세대 혁신 거점으로 키운다.
이를 통해 수도권과 서남권의 생산 거점, 충청권의 패키징 거점, 동남·대경권의 소부장 혁신 거점을 연결하는 전국 단위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반도체 분야에는 향후 15년간 30조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연구개발(R&D), 설계, 실증, 제조까지 전 주기를 지원해 AI 시대 새로운 반도체 수요를 신성장 엔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김 장관은 반도체 전략의 실행을 위해 기업, 대학, 지방정부, 중앙정부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은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대학은 우수 인력을 양성하며, 지방정부는 인프라 조성과 인허가를 신속히 뒷받침해야 한다는 것이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AI 로봇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김 장관은 AI 로봇이 자동차, 조선 등 전 산업 분야의 생산 방식을 재정의하고 있다며 "AI 로봇을 선점하느냐가 글로벌 제조 강국의 순위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제조업 AI 전환 가속화, 전문기업 육성, 지역 중심 양산기반 확충 등 3M 전략을 추진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경쟁력에 AI 로봇을 결합해 생산성을 높이고, 데이터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주요 제품, 인력 양성 등을 지원한다.
AI 로봇 전문기업은 30개 이상 육성한다. 정부는 교육, 국방, 재난대응 등 공공 수요 분야에서 로봇을 선제 구매해 초기 시장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지역 중심 생산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현재 1% 수준인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며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전폭적 투자와 지원 정책을 통해 저성장의 사슬을 끊고 대도약을 이룰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6.29.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9/NISI20260629_0021341703_web.jpg?rnd=20260629143354)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6.2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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