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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토양점검 연계 맞춤형 비료처방기 국내 첫 개발

등록 2026.07.10 09:43:37

농협 판매점서 처방서 즉시 발급…'비료엔온' 이달 말 시범 운영

[횡성=뉴시스] 비료 처방기. (사진=횡성군 제공) 2026.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횡성=뉴시스] 비료 처방기. (사진=횡성군 제공) 2026.07.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횡성=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횡성군은 토양검정 정보와 비료 판매 시스템을 결합한 맞춤형 비료처방기 '비료엔온(ON)'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한 '비료엔온'은 특허 출원과 상표등록을 마쳤으며 이달 말부터 농협 판매점에서 시범 운영된다.

그동안 농가는 비료 사용 전 토양검정 처방서를 발급받기 위해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을 기다려야 했다. 구매 시점과 처방 시기가 맞지 않아 실제 필요한 양보다 많은 비료를 구매하거나 사용하는 문제가 이어졌다.

농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토양검정 결과와 농촌진흥청 흙토람 데이터베이스(DB), 농협 판매 시스템을 연결한 맞춤형 처방 체계를 마련했다. 농업인이 판매점에서 필요한 비료 종류와 사용량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비료엔온은 키오스크에 경작지 지번과 재배 작물, 희망 비종을 입력하면 토양 상태와 표준 시비량을 분석해 처방서를 현장에서 출력한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 농업인을 위해 판매 직원 안내도 병행한다.

맞춤형 비료 처방은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와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비료사용처방을 활용하면 관행 대비 비료 사용량을 평균 31.2% 줄일 수 있으며 과다 시비에 따른 토양·수질 오염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횡성군은 공익직불제 신청 농가의 80% 수준인 6123호의 토양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시범 운영을 거쳐 처방 정확도를 검증한 뒤 적용 작물을 확대해 전국 확산이 가능한 디지털 농업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박선희 군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장은 "비료엔온은 농업인의 불편을 줄이고 데이터 기반 영농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기술"이라며 "맞춤형 영농 지원을 확대해 농가 경영 부담 완화와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횡성=뉴시스] 비료 처방기 체험 모습. (사진=횡성군 제공) 2026.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횡성=뉴시스] 비료 처방기 체험 모습. (사진=횡성군 제공) 2026.07.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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