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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관광객 2천만 넘으면 서울 관광업 규모 50조↑"

등록 2026.10.17 10:00:00

2025년 역대 최다 1894만명…올해 2000만명 돌파 전망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연휴 첫날이자 한글날인 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이 나들이객들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2026.10.0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연휴 첫날이자 한글날인 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이 나들이객들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2026.10.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방한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2000만명을 넘길 경우 서울 시내 관광산업 규모가 5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연구원은 17일 '관광 산업의 경제적 규모와 파급 효과 높아져 다양화된 관광 수요에 대응한 지원책 개발해야'라는 보고서에서 "2025년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다인 1894만명을 기록했고 그 추세로 볼 때 2026년에는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방문 시 서울시에서의 관광 소비는 31조1000억원으로 늘어나 서울시 관광 산업 규모는 51조3000억원에 달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서울연구원은 2024년 1637만명 방문 기준 관광 산업 규모는 45조6000억원에서 51조3000억원으로, 생산 유발 효과는 46조9000억원에서 57조3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9조7000억원에서 24조1000억원으로, 취업 유발 효과는 32만명에서 39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서울 시내 숙박업과 여행 서비스업이 호황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숙박업에 관해 "체류 기간과 숙박비의 변화가 크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관광객 수 증가로 숙박 수요 자체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행 서비스업에 관해서는 "웰니스 투어, 문화·역사 체험, VIP 의전 등 차별화, 고급화된 여행 상품이 증가한 것과 관련이 깊다"며 "특별한 여행 경험을 원하는 수요에 대응하는 다양한 여행 상품이 개발되면서 업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짚었다.

K팝과 등산, 의료 관광 등으로 관광 행태가 바뀌는 점 역시 관광 산업 호황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서울연구원은 설명했다.

서울연구원은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 여행 중 참여한 관광 활동 중 뷰티·의료 여행과 K팝 공연, 축제 관련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 드라마와 음악을 통해 한국 문화를 친숙하게 느끼는 관광객들은 불고기와 비빔밥 같은 전통 음식에서 라면과 바나나 우유 등 일상적인 음식으로까지 관심 범위를 넓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등산에 관해서도 "서울시에 소재한 북한산 국립공원에 연간 5만여명 외국인이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서울관광재단은 등산용품을 대여하고 외국어 안내를 지원하는 등산관광센터 3곳(북한산, 북악산, 관악산)을 운영하는 등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 관광에 대해서는 "서울시를 중심으로 의료 관광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영양제와 화장품을 찾는 수요로 인해 약국 매출 또한 크게 늘면서 명동과 강남 등 상권에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대형 약국들도 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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