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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600만원서 숨고르기…美 ETF 순유입에도 유가·금리 부담

등록 2026.07.22 08:42:19수정 2026.07.22 08:44:25

달러 기준 6만6000달러 회복…비트파이넥스 "6만8000달러가 분수령"

[서울=뉴시스] 참고용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유토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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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비트코인이 9700만원을 돌파한 뒤 9600만원대로 소폭 조정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22일 오전 8시10분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03% 내린 967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장중 9700만원까지 올랐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는 6만6205달러에 거래되며 6만600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도 소폭 조정받고 있다. 이더리움은 0.60%, 솔라나는 0.10%, 리플은 0.89% 약세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으로 국제유가가 약 5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점은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9월물 브렌트유와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각각 전장보다 2.01%, 2.02% 오른 배럴당 91.01달러, 84.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지난달 10일 이후, WTI는 지난달 11일 이후 종가 기준 최고치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국채금리도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4bp(1bp=0.01%포인트) 오른 4.63%를 기록했다. 이는 미-이란 전쟁 발발 이전인 3.97%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각) 공개한 시장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이번 주 6만6000달러를 돌파하며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달 초 저점 대비 약 15% 상승해 6만8000달러 저항선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비트파이넥스는 6만8000달러 구간이 이번 랠리의 추가 상승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파이넥스는 수개월간 약세를 보였던 현물 시장도 최근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지속적인 순유출에서 소폭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다만 현물 ETF 자금 유입과 스트래티지 등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매입 규모는 여전히 올해 초를 밑돌고 있어 수요 회복은 아직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55%를 나타내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이 마이너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싼 경우를 뜻한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25점으로 '극단적 공포' 단계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경우 시장이 탐욕에 빠져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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