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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 "발목잡기만으로는 성과 못 낸다"[인터뷰]

등록 2026.07.27 10:00:00

"오세훈 시정에서 잘못된 부분들은 강하게 견제"

"서울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공동의 책임"

"강하게 주장만 하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이 22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장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7.27.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이 22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장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7.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박대로 기자 =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이 오세훈 서울시정을 견제하는 과정에서 강하게 밀어붙이지만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의장은 지난 22일 의장 집무실에서 진행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지난번 11대에서 소수당으로 있다 보니 표결과 실력으로 저지할 수 있는 의석수가 안 됐다"며 "이번 12대에는 시민 분들께서 시장은 오세훈 시장을 선택했음에도 시의원들은 우리 민주당을 다수당으로 선택해 주신 것은 분명한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정에서 잘못된 부분들은 강하게 견제를 하고 또 잘한 부분은 당이 다르다고 무조건 발목 잡기를 할 수는 없다"며 "잘한 부분은 적극 협조하고 잘못된 시정 행정에 대해서는 강하게 바로잡으라는 우리 시민들의 명령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임 의장은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와 12대 첫 원 구성 협상을 원만히 타결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당은 달라도 118명의 의원은 시민을 위해 일하는 하나의 공동체"라며 "제12대 의회가 개원 후 사흘 만에 원 구성에 합의한 것도 '의회가 시민을 기다리게 해선 안 된다'는 여야의 뜻이 일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 의장은 시의회도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극한 대립을 예상하지만 시와 시의회는 서로 다른 권한과 역할을 가지고 있을 뿐 시민의 삶을 지키고 서울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공동의 책임만큼은 다르지 않다"며 "민생과 주거, 돌봄, 안전처럼 시민 일상과 직결된 현안에는 신속하게 협력하고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함께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이 22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장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7.27.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이 22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장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7.27. [email protected]

또 "강성으로만 가서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게 아니다"며 "이제는 민주당이 다수당이기 때문에 문제나 현안에 있어서 단순히 그냥 강하게 주장만 해서 아무런 성과를 못 내고 끝난다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임 의장은 오 시장에게 태도 변화를 요청했다. 그는 "오세훈 시장께서 지난 11대 때 어떠한 사업을 추진할 때 의회나 시민들과 충분한 소통이나 공감 없이 진행했던 사업들이 추진 과정에서 많은 불필요한 오해나 논란을 발생시켰다"며 "향후 우리 시민들을 위해 돌아갈 혜택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사전에 의회와 충분히 논의하고 진행하면 불필요한 오해나 논란은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의장은 TBS 교통방송 사태와 관련해서는 서울시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10일 서울행정법원이 언론노조 TBS 지부가 행안부를 상대로 제기한 '서울시 출연기관 해제 취소 가처분 소송'을 각하하면서 정상화 여정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의회가 'TBS 정상화 조례'를 통과시키더라도 서울시 출연 기관 지위가 회복되지 않고 시가 예산을 편성하지 않으면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짚었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이 22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장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7.27.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이 22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장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7.27. [email protected]

이어 "출연 기관 지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그 신청 주체가 서울시와 TBS 재단이 돼야 한다. 그러고 나서 조례가 통과가 돼야 법률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이 된다"며 "서울시와 TBS 재단 그리고 서울시의회라는 3개 주체가 어느 정도 의견을 갖고 움직일 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임 의장은 오 시장과 만나 담판을 지을 방침이다. 그는 "오세훈 시장도 TBS 정상화와 관련해 새 분위기에서 새롭게 시작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은 만큼 조만간 오 시장을 만나 출연 기관 재지정을 포함한 정상화 방안을 놓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1978년생으로 역대 최연소 서울시의회 의장이 된 임 의장은 앞으로 더 젊은 의장이 배출될 수 있도록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이 22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장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7.27.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이 22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장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7.27. [email protected]

그는 "제가 적은 나이는 아닌데 그만큼 그동안 우리 지방의회가 세대교체가 되지 못했던 측면이 있지 않았나 싶다"며 "이번 12대 구성원을 보면 젊은 연령층의 의원들이 다수 입성을 했다. 시대의 흐름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연소 의장이라는 부담감이 크지만 거기에 맞게 제가 역할을 잘 해서 의장이라는 직이 꼭 나이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성과로 보여드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앞으로는 저보다 더 젊은 의장들이 많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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