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환경단체 "월성원전 중수 누출량 애초 발표의 5배"
등록 2026.07.30 18:50:26수정 2026.07.30 20:30:25
"누설량 5㎏ 외부 누출도 발생"
"10개월 가동 중단, 하루빨리 폐쇄해야"
![[경주=뉴시스] 고가혜 기자=지난달 30일 방문한 경주 월성 원자력발전소. 2024.09.02. gahye_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9/02/NISI20240902_0001643054_web.jpg?rnd=20240902114451)
[경주=뉴시스] 고가혜 기자=지난달 30일 방문한 경주 월성 원자력발전소. 2024.09.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환경운동연합은 뒤늦게 입수한 한수원의 상세보고서(3월 20일자)를 토대로 사고의 실체를 언론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월성 2호기에서 심각한 중수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사고의 규모에 비해 여론의 주목을 크게 받지 못했다”면서 “사고의 상당 부분이 사실상 은폐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고 당시 한수원은 중수 누설량이 256kg이며, 전량 회수해 외부 누출은 없었다고 발표했다”며 “그러나 한수원 상세보고서에 따르면 중수는 연속적으로 누설됐고, 최종 누설량은 1311.15kg에 달했다. 이 가운데 5.14kg은 외부로 누출됐다”고 폭로했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중수 누설감지기가 설계도면과 다르게 설치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일부 밸브에서는 여전히 누설이 발생하고 있으나 정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작업자는 비상조치계획서를 따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월성 2호기는 이번 중수 누출 사과와는 별개로 배관 지지대 불량 시공 문제로 10개월째 가동이 중단된 상태”라며 “11월 1일이면 설계수명이 종료된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월성 2호기를 하루빨리 폐쇄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 측은 "보고서 내용은 사실이지만, 사고 당시에 확인한 누설량과 추후 조사로 확인한 누설량이 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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