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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립유치원 22곳 아직도 '식판 가정세척'…개선 필요

등록 2026.08.02 13:28:44

배영숙 부산시의원 "식기세척기 지원 필요"

[부산=뉴시스] 배영숙 부산시의원.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2025.1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배영숙 부산시의원.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2025.11.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 일부 사립유치원에서 식판을 가정에서 세척하는 방식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식기세척기 지원 등 급식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산시의회 배영숙(부산진구) 의원은 2일 일부 사립유치원의 '식판 가정 세척' 실태를 지적하며 부산시교육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배 의원에 따르면 일부 사립유치원은 식기세척기가 없거나 예산과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음식물이 묻은 식판을 원아가 집으로 가져가 학부모가 직접 세척하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학부모들은 퇴근 후 식판을 세척한 뒤 다음 날 다시 챙겨 보내야 하고, 음식물이 새어 가방이 오염되는 사례도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교육청이 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공립유치원 127곳과 초·중·고등학교는 모두 식기세척기를 사용하고 있다.

반면 사립유치원은 207곳 가운데 22곳이 가정에서 식판을 세척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립유치원 10곳 중 1곳이 여전히 가정 세척 방식을 유지하는 셈이다.

수저의 경우에도 모든 초·중·고등학교는 학교에서 세척하고 있지만 유치원은 공립 82곳, 사립 147곳 등 총 229곳(68.6%)에서 원아가 매일 수저를 가져와 가정에서 세척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 의원은 "급식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을 위한 교육활동"이라며 "식판 위생관리 역시 교육의 연장선에서 관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식기세척기 지원사업은 학부모들이 가장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교육복지 정책이 될 것"이라며 "아이들의 급식환경은 가정이 아닌 공적 책임의 영역인 만큼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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