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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標 여름 왔다 "기다려주는 마음 당연하지 않음을 알기에"

등록 2026.08.03 10:13:05

2년2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

오늘 여름 미니앨범 '벨벳 서머' 발매

[서울=뉴시스] 레드벨벳.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8.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레드벨벳.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8.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클래시컬 K-팝 걸그룹 '레드벨벳'(Red Velvet)'이 2년2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다.

3일 팀 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레드벨벳은 이날 오후 6시 여름 미니앨범 '벨벳 서머(Velvet Summer)'를 발매한다. 2024년 6월 발매한 전작 '코스믹(Cosmic)' 이후 각자 솔로 및 개인 활동에 주력해온 멤버들이 데뷔 12주년을 맞아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서핀 보이(Surfin' Boy)'를 비롯해 다채로운 감성을 담은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그간 '빨간 맛', '파워 업', '음파음파' 등 에너제틱한 '레드(Red)' 콘셉트의 서머송으로 대중적 잔상을 남겨온 레드벨벳은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나른하고 성숙한 '벨벳(Velvet)' 특유의 여름 무드를 펼쳐 보인다.

보사노바 리듬을 기반으로 한 타이틀곡 '서핀 보이(Surfin' Boy)'는 시원한 사운드 위에 몽환적인 보컬 하모니를 얹은 댄스 곡이다. 멤버 조이가 단독 작사해 가장 뜨거웠던 여름의 기억과 앞으로 새로이 써 내려갈 찬란한 계절을 가사로 풀어냈다. 한낮의 열기보다는 노을 지는 해변을 정지된 시선으로 바라보는 듯한 서정성이 특징이다.
[서울=뉴시스] 레드벨벳.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8.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레드벨벳.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8.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멤버들은 오랜만의 완전체 컴백에 대해 설렘과 감격스러운 소회를 전했다.

아이린은 이날 SM을 통해 "2년이 넘는 시간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오랜만에 모여 연습하는 시간 자체가 좋았다"고 전했다. 슬기는 "개인 활동을 거치며 각자의 역량이 성장한 만큼 우리만의 성숙함이 앨범에 잘 담기길 바라며 작업했다"고 밝혔다. 웬디 역시 "기다려준 시간만큼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고 싶었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한 조이는 "다시 만날 때 예전보다 더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는 마음을 담았다"며 "슬기 언니가 부르기 편한 발음을 고민해 잘 썼다고 칭찬해줬을 때 눈물이 날 만큼 기뻤다"는 비화를 밝혔다. 슬기는 "데모를 듣자마자 레드벨벳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했고, 우리가 가장 잘 소화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레드벨벳 팬콘 현장.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8.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레드벨벳 팬콘 현장.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8.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앨범 작업 과정에서의 소소한 에피소드도 전해졌다. 제주도에서 진행된 티저 및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갑작스러운 비로 인해 헤어와 메이크업을 지우지 못한 채 인어 귀 장식을 달고 숙소를 오가야 했던 추억을 공유했다. 예리는 가장 애착이 가는 수록곡으로 청량한 분위기의 '훌라후프(Hula Hoop)'를 꼽으며 드라이브나 여행길에 감상할 것을 추천했다.

컴백에 앞선 성과도 단단하다. 레드벨벳은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2026 레드벨벳 팬콘 '어 데이 인 레드 & 벨벳(A Day in Red & Velvet)''을 열고 사흘간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데뷔 기념일인 8월1일 공연에서는 팬들과 데뷔 12주년을 함께 축하하기도 했다.

예리는 "팬들 덕분에 다시 다섯 명이 무대에 설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조이와 웬디, 슬기, 아이린 모두 "기다려주는 마음이 당연하지 않음을 잘 알고 있다.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해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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