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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어르신공연단 '아리랑 고개너머 시집살이' 인기

등록 2026.08.05 14:28:42

2018년부터 300회 이상 공연…정선의 대표 문화 콘텐츠 자리매김

정선문화원이 운영하는 어르신 공연단 ‘고은(go silver)님’의 연극 ‘아리랑 고개너머 시집살이’ 출연진은 모두 80세 이상 어르신 19명이 참여하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문화원이 운영하는 어르신 공연단 ‘고은(go silver)님’의 연극 ‘아리랑 고개너머 시집살이’
출연진은 모두 80세 이상 어르신 19명이 참여하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은 정선문화원이 운영하는 어르신 공연단 '고은(go silver)님'의 연극 '아리랑 고개너머 시집살이'가 정선아리랑의 정서를 생생히 풀어내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첫선을 보인 이 상설공연은 지금까지 300회 이상 무대에 오르며 정선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40명이 넘는 지역 어르신들이 무대를 거쳐 갔으며, 올해는 평균 연령 80세의 어르신 19명이 마당극을 끌어가고 있다.

공연은 과거 시집살이를 겪었던 여성들의 삶과 시대상을 소재로 한 창작극이다. 특히 땅끝 해남에서 정선으로 시집와 평생을 살아온 어르신들의 실제 구술과 생활상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고된 삶 속에서도 가족을 위해 묵묵히 희생해 온 어머니 세대의 애환을 풍물과 연극, 춤, 그리고 정선아리랑을 하나의 무대로 엮어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전한다.

무대에 오르는 어르신들은 삶의 경험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진정성 있는 표현과 꾸밈없는 연기로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어르신들에게는 지나온 삶을 돌아보는 위로를, 중장년층에게는 부모 세대의 사랑을 되새기는 기회를 선사한다. 아울러 젊은 세대에게는 조부모 세대의 삶과 가족의 의미를 이해하는 장을 마련해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소통의 통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선문화원은 고령화 사회 속 어르신들이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인 활동에 참여하고, 삶의 경험을 지역의 문화자산으로 정립할 수 있도록 노인공익활동사업인 '고은님들의 놀이마당'을 운영 중이다. 어르신들은 아라리촌 상설공연뿐만 아니라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는 문화나눔 공연도 펼치며 지역사회에 문화예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정선문화원이 운영하는 어르신 공연단 ‘고은(go silver)님’의 연극 ‘아리랑 고개너머 시집살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문화원이 운영하는 어르신 공연단 ‘고은(go silver)님’의 연극 ‘아리랑 고개너머 시집살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심재복 정선문화원장은 "아리랑 고개너머 시집살이는 정선아리랑의 정서를 연극이라는 문화콘텐츠로 풀어내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계승하고 있는 의미 있는 공연"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문화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을 통해 정선의 문화적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오는 11월 7일까지 매월 첫째·셋째 토요일 오후 1시 정선읍 아라리촌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정선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정선아리랑과 풍물, 연극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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