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일시 조정일까 추세 전환일까"…전문가가 꼽은 5가지 변수
등록 2026.08.12 01:35:00수정 2026.08.12 03:56:23
![[서울=뉴시스]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사진=유튜브 '경제 읽어주는 남자' 캡처)2026.08.11.](https://img1.newsis.com/2026/08/11/NISI20260811_0002209270_web.jpg?rnd=20260811100418)
[서울=뉴시스]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사진=유튜브 '경제 읽어주는 남자' 캡처)2026.08.11.
10일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에 따르면 김광석 한양대 교수는 최근 영상에서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은 여전히 역대급 호황을 이어가고 있지만 주가가 조정받는 이유는 '미래 기대의 꺾임'이라고 짚었다. 김 교수는 "그 반도체 조정의 구체적인 이유들을 명확히 우리는 이해해야 향후 반도체 시장에 또 주식 시장에 잘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8~9월에는 미국의 재정 정책발 유동성 장세가 펼쳐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다시 오름세를 준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조정의 원인이 되는 '약한 고리'를 하나씩 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사슬의 강도는 가장 강한 부분의 강도가 아니라 가장 약한 부분의 강도가 결정짓는다"고 비유했다.
먼저 반도체 가격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 가격 상승률이 꺾이거나 가격 자체가 하락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기업 가치를 다시 매기는 '리밸류에이션'이 일어난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영업이익이 무슨 스타트업처럼 증가하다가 이제 둔화된다고 판단하기 시작하면 리밸류에이션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시장 점유율도 바뀌었다. 전체 반도체 시장이 커지더라도 미국 마이크론이나 중국 창신메모리(CXMT) 등에 D램·고대역폭메모리(HBM)·파운드리 점유율을 뺏기면 조정을 피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인공지능(AI) 산업 중심축의 이동 가능성도 짚었다. 글로벌 AI 모델과 토큰 사용의 중심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옮겨가면 미국 빅테크의 설비투자와 데이터센터 건설 속도가 둔화돼 국내 반도체 수요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AI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익성을 판단할 선행 지표로 'LLM 토큰 지출 지수'를 꼽았다. 그는 "궁극적으로 과연 AI 기업이 돈을 벌지, 그것을 판단하기 위한 좋은 선행 지표가 실리콘 데이터 LLM 토큰 익스펜디처 인덱스(토큰 지출 지수)"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이 지수가 오를 때 반도체·AI 관련주 주가도 함께 올랐고 지수가 꺾였던 지난 3월 말에는 관련 기업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이후 장기 상승세를 탔던 시기에는 지수도 함께 올랐지만 지난 6월부터는 다시 지수가 내려가고 있다.
끝으로 김 교수는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잉여현금흐름(FCF)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경우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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