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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 호투' 4위 KIA, 3위 LG와 맞대결서 승리…한화 11연패 수렁

등록 2026.09.26 20:26:26

최하위 키움, 선두 KT 10-1 완파…KT 매직넘버 '9' 유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제임스 네일.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제임스 네일.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4위를 달리는 KIA 타이거즈가 3위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미소를 지었다.

KIA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제임스 네일의 호투와 나성범의 맹타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72승(2무 58패)째를 수확한 KIA는 3위 LG(75승 1무 57패)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LG는 2연패에 빠지며 2위 삼성 라이온즈(78승 3무 52패)와 격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네일은 6이닝 동안 안타 5개, 사사구 1개만 내주고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해 KIA를 승리로 이끌었다.

네일은 이날 호투로 시즌 12승(7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2회초 선제 솔로포를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LG 토종 에이스 임찬규는 5⅓이닝 7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흔들려 시즌 6패(14승)째를 당했다. 여전히 최민석(두산 베어스)과 나란히 다승 공동 선두다.

KIA는 2회말 선두타자 나성범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29호)을 쏘아올려 선취점을 올렸다.

3회말에는 2사 후 중전 안타를 날린 박정우가 2루를 훔친 후 한준수의 우중간 안타로 득점해 1점을 더했다.

선발 제임스 네일의 호투로 리드를 지키던 KIA는 6회 한층 힘을 냈다.

6회말 해럴드 카스트로, 나성범의 연속 안타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이은 1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인, 1점을 더했다.

이후 2사 2, 3루에서 김호령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5-0까지 달아났다.

LG는 9회초 오지환의 안타와 문정빈, 이재원, 박동원의 3연속 볼넷으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신민재와 박해민이 각각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그대로 KIA에 무릎을 꿇었다.

9회초 1사 만루 위기에 등판해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KIA 곽도규는 시즌 2세이브(2승)째를 챙겼다.

창원 NC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토다 나츠키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3-2로 눌렀다.

2연승을 달린 NC는 62승 2무 69패를 기록, 5위 두산(67승 5무 62패)과 격차를 6경기로 줄였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토다 나츠키.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토다 나츠키.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이미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된 한화(54승 4무 76패)는 11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NC는 3회말 신재인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박민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4회초에는 김형준이 좌전 안타를 친 후 한재환, 윤준혁, 오태양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내면서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홍종표가 유격수 땅볼로, 권희동이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 추가점을 내지는 못했다. 

토다가 호투를 이어가면서 NC는 2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3회까지 안타 1개만 허용한 토다는 4회초 1사 후 권광민에 좌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한지윤과 강백호를 연달아 내야 땅볼로 잡았다.

6회초에는 심우준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태연에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위기없이 이닝을 끝냈다.

토다가 7회초 2사 후 볼넷 3개와 폭투를 허용하면서 2사 만루에 몰렸지만, 뒤이어 등판한 배재환이 박정현을 삼진으로 처리해 급한 불을 껐다.

NC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형준이 좌월 솔로 홈런(시즌 15호)을 터뜨려 3-0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한화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9회초 한지윤의 안타와 상대 실책, 허인서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황영묵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낸 후 최인호가 유격수 땅볼을 쳐 2-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2사 1, 3루에서 심우준이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 동점까지 이루지는 못했다.

NC 선발 토다는 6⅔이닝 3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8승(10패)째를 수확했다.

한화 선발 황준서는 3⅓이닝 동안 안타 2개, 사사구 6개를 내주며 2실점한 뒤 조기 강판돼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4패(1승)째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선두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안우진의 호투 속에 10-1로 대승을 거뒀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6.08.29.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6.08.29.

키움은 6연패를 끊으며 46승 4무 86패를 기록헀다.

선두 KT는 80승 4무 49패가 돼 2위 삼성과 3경기 차를 유지했다.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여전히 '9'다.

키움 에이스 안우진은 KT 타선에 안타 2개, 사사구 4개를 내주고도 무실점 투구를 펼쳐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삼진은 7개를 솎아냈다.

안우진은 이날 호투로 지난달 22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시즌 4승(8패)째를 수확했다.

키움 타선에서는 2번 타자로 나선 맷 데이비슨이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불꽃타를 선보였다. 김웅빈이 2타수 2안타 3타점, 박찬혁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타선에 힘을 더했다.

KT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6이닝 7피안타(1홈런) 2사사구 9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시즌 7패(13승)째를 떠안았다.

키움은 1회초 추재현, 맷 데이비슨의 연속 안타와 김웅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찬혁이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에는 홈런으로 추가점을 냈다. 1사 1루에서 김웅빈이 우월 투런 아치(시즌 9호)를 그려냈다.

안우진의 호투로 3점차 리드를 지키던 키움은 7회초 대거 4점을 보탰다.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데이비슨이 중월 솔로 홈런(시즌 22호)을 쏘아올렸고, 후속타자 케스턴 히우라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시즌 10호)을 날려 5-0으로 앞섰다.

키움은 김웅빈의 볼넷과 박찬혁, 어준서의 연속 안타가 이어져 1점을 추가했고, 김재현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가 득점해 7-0까지 달아났다.

8회초 추재현, 데이비슨의 안타와 히우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웅빈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을 보탠 키움은 박찬혁이 2타점 적시타를 작렬, 10-0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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