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정상회담]"지금까지 이런 회담은 없었다…요란했지만 실질없어"
등록 2026.09.26 04:43:19수정 2026.09.26 05:52:23
"성과보다 보여주기…근본적 돌파구 없어"
中이 회담 결과 먼저 발표…"주최국 이점 포기"
공화당 11월 중간선거 도움될지도 미지수
![[앤드루스 합동기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 시간)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6.09.24.](https://img1.newsis.com/2026/09/24/NISI20260924_0001604320_web.jpg?rnd=20260924095333)
[앤드루스 합동기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 시간)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6.09.24.
스콧 린시컴 케이토연구소 연구원은 25일(현지 시간) AP통신에 "이보다 성과가 적었던 미중 정상회담은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화려한 의식과 겉치레, 혹은 요란한 소음과 격렬함만 있을 뿐 실속은 전혀 없다. 그저 별다른 내용이 없다"고 혹평했다.
그는 이어 "현재로서는 중국이 미국과의 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미국의 관세 정책이 중국의 수출 기계를 늦추지도, 산업정책을 뒤집지도 못했다는 것이 꽤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익명으로 평가 브리핑에 나선 미국 전 당국자도 "이번 방문은 성과보다 보여주기, 실질보다 상징으로 규정되는 방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실제로 그렇게 전개됐다"면서 "그 화려한 의전과 축하행사, 절차 등은 어쩌면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상 중국 국가주석의 워싱턴 국빈방문과 같은 이례적인 일이 있다면, 긴 성과물 목록을 보게된다"면서 "어떤 사안에서도 근본적인 돌파구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만나고 있다. 2026.09.25.](https://img1.newsis.com/2026/09/25/NISI20260925_0001606571_web.jpg?rnd=20260925010045)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만나고 있다. 2026.09.25.
스콧 케네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도 이날 관련 웨비나에서 "(회담에서의)야망 수준이 놀라울 정도로 낮다"며 "2015년 시 주석의 국빈방문과 비교해보면 당시 의제는 전분야에 걸쳐 훨씬 광범위했다. 그 대비가 매우 극명하다"고 지적했다.
단순히 성과가 적은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중국에 주도권을 내주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중국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정상회담 이후 성명에서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이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해당 사안에 신중하게 접근해야함을 압박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미국은 하루가 지나도록 회담결과에 대한 공식 설명자료를 내놓지 않았다. 중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 미 농산물 구매약속 이행, 희토류 공급 지속 등 미국이 원하는 사안들이 관철됐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선임보좌관을 지낸 에드가드 케이건 CSIS 석좌는 "우리는 공식발표문을 중국이 먼저 내놓게 함으로써 주최국으로 누릴 수 있는 큰 이점을 포기했다"며 "회담 후 24시간 동안 전세계가 이 회담을 바라보는 시각은 전적으로 중국측 발표 버전에 기반하게 된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립기록보관소에서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2박3일간 방미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2026.09.26.](https://img1.newsis.com/2026/09/26/NISI20260926_0001610823_web.jpg?rnd=20260926030426)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립기록보관소에서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2박3일간 방미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2026.09.26.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 국빈방문 내내 레드카펫을 깔아주며 극진히 예우했으나, 정작 미국의 11월 중간선거에 공화당이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의회 보좌관 출신인 한 전문가는 "재선이 불안한 공화당 의원이라면 지금 회담 성과 가운데 무엇을 내세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며 "두 차례 국빈방문을 치렀지만 통상·경제 분야에서 내놓은 성과는 별로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