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안희제·최재형 명예 찾기…안민석, 中·러 간다
등록 2026.08.11 15:29:05
11~15일 역사탐방단과 4박5일 일정
![[수원=뉴시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0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교권보호전담관 최종 선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2026.08.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0/NISI20260810_0002208418_web.jpg?rnd=20260810114001)
[수원=뉴시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0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교권보호전담관 최종 선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2026.08.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광복절을 나흘 앞둔 11일 순국 후 후손이 좌익으로 몰리거나 타국으로 흩어지면서 잊힌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와 최재형의 명예를 되살리기 위해 중국·러시아 국외 출장에 나섰다.
안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독립운동가는 1% 미만"이라며 이번 출장의 취지를 밝혔다. 그는 교원 대표로 구성된 역사탐방단과 함께 이날부터 15일까지 4박5일간 중국 하얼빈·무단장·베이징과 러시아 우수리스크·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다.
안 교육감은 백산 안희제에 대해 "영남의 거부로 전 재산을 처분해 흑룡강성 목단강에 대규모 발해농장을 개간했고 임시정부 자금의 60%를 비밀리에 제공해 오다 일경에 체포돼 고문으로 1943년 순국했다"고 소개했다.
또 "발해농장의 한인 아이들을 위해 학교를 설립해 민족의식을 가르쳤는데 독립운동가 이전에 교육자로서 백산의 역할을 존경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재형에 대해선 "안중근을 비롯한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역할을 했다"며 "어려움에 처한 한인들을 돕고 따뜻하게 품어준 모습 때문에 연해주 한인들은 선생을 러시아어로 난로를 뜻하는 페치카로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 소강석 목사님을 도와 총살 직전 가족과 함께 살았던 페치카의 집 마당에 흉상을 설립했다"며 "경기도교육청이 지원하는 최재형 민족학교를 연해주 우수리스크에 설립한다면 최재형 선생이 기뻐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안 교육감은 "백산과 페치카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표상이다. 이시영 선생 일가에 비해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그들이 일제에 의해 목숨을 잃은 후 폐족이 됐기 때문"이라며 "걸출한 민족의 영웅 두 분을 청족으로 부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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