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지는 美 압박…1호 대미 투자 프로젝트 윤곽 나올까
등록 2026.08.19 11:43:02
김정관, 방미…러트닉 상무장관 만나 투자 쟁점 논의
통상본부장 경질에…그리어 USTR 대표도 직접 면담
美, 대미 투자 이행 속도에 불만…韓 의지 재차 확인
산업부 "한미간 통상 관계·이익균형 유지 위해 대응"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특파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정관은 이르면 8월말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를 발표하겠다는 목표 하에 미측과 주요 쟁점을 해소하기 위해 방미했다고 설명했다. 2026.08.17.](https://img1.newsis.com/2026/08/17/NISI20260817_0002213932_web.jpg?rnd=20260817041023)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특파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정관은 이르면 8월말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를 발표하겠다는 목표 하에 미측과 주요 쟁점을 해소하기 위해 방미했다고 설명했다. 2026.08.17.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를 최종 결정해 발표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지난 16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워싱턴 D.C.에서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들과 잇달아 면담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김 장관은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러트닉 장관과 대미 투자 프로젝트의 주요 쟁점을 논의했다. 지난달 러트닉 장관과 면담한 지 3주 만이다.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둘러싼 협상이 막바지인 만큼, 양국의 협상 책임자인 장관들이 직접 쟁점을 최종 조율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장관은 회동을 앞두고 덜레스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막판이 되면서 실무적으로 다양한 구체적 쟁점들이 나오고 있다"며 "화상(회의)도 하고 실무접촉도 했는데 전체를 정리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 오게됐다"고 방미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이프라워호텔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2026.0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4/NISI20260724_0021375643_web.jpg?rnd=20260724081018)
[서울=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이프라워호텔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2026.07.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장관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도 면담한다.
양측은 무역법 301조 조사 등 통상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한미 통상당국간 채널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당부하려고 한다.
그동안 김 장관이 러트닉 장관과 대미 투자를, 통상교섭본부장은 USTR과 비관세장벽 현안을 논의하며 투트랙으로 협상을 진행해왔다.
다만 최근 여한구 전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직권면직되면서 김 장관이 USTR과의 협상까지 직접 챙기게 된 것이다.
아울러 김 장관은 러셀 보우트 미국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과도 회동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조선 산업 기반 재건 방침 관련 후속조치 동향을 파악하고 양국 조선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김 장관이 직접 미국을 찾아 행정부 주요 인사들을 연달아 만난 배경엔 대미 투자 이행 속도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 자리한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지난 17일 세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정부가 약속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이행 속도에 불만을 갖고 있으며, 이를 이유 가운데 하나로 한미 연합훈련 축소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가든시티=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가든시티의 데이비드 맥 훈련·정보센터에서 연설했다. 2026.08.14.](https://img1.newsis.com/2026/08/18/NISI20260818_0002215303_web.jpg?rnd=20260818235650)
[가든시티=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가든시티의 데이비드 맥 훈련·정보센터에서 연설했다. 2026.08.14.
이에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정부는 에너지 분야를 1호 프로젝트로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198억 달러(한화 약 28조원) 규모의 텍사스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프로젝트를 첫 사업으로 유력하게 거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1호 프로젝트로 메모리 반도체 투자를 압박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정부는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정부는 투자 프로젝트 최종 확정까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미간 통상관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지난해 관세합의 결과 달성된 이익균형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주=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9/NISI20251029_0021036218_web.jpg?rnd=20251029222322)
[경주=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10.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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