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전문가 사칭 15억원 상당 가로챈 일당 8명, 모두 송치
등록 2026.08.12 11:14:49
유튜브 댓글서 투자 리딩방 광고 글 올려 피해자 유인
해외 증권회사 사원증 사칭해 속여
![[대전=뉴시스] 김도현 기자 = 대전유성경찰서 김리원 수사과장이 12일 오전 대전 유성구 유성서 3층 중회의실에서 투자리딩 사기 조직 검거 관련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6.08.12. kdh1917@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2/NISI20260812_0002210410_web.jpg?rnd=20260812105804)
[대전=뉴시스] 김도현 기자 = 대전유성경찰서 김리원 수사과장이 12일 오전 대전 유성구 유성서 3층 중회의실에서 투자리딩 사기 조직 검거 관련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6.08.12.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주식전문가를 사칭해 최대 100%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처럼 속여 15억원 상당을 가로챈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사기, 전기통신 금융 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를 받는 총 관리책인 40대 중국인 남성 A씨 등 6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약 1달 동안 주식 전문가를 사칭해 투자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최대 100%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처럼 속여 피해자 5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총 15억 41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2명에게는 "보안 문제로 현금이나 골드바를 직접 출자받는다"며 현금과 골드바를 준비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 수거책들은 해외에 실제로 존재하는 증권회사 사원증을 위조해 패용했으며 피해자 대면 시 미리 준비한 허위 출자 증명서를 교부하는 등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당은 피해금이 증권회사에 정상적으로 투자된 것처럼 속이기 위해 가짜 앱에 입금 내역을 조작 및 표시하고 수익이 난 것처럼 기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금 수거책들을 잇달아 검거하며 피해자들이 조직에게 전달하려고 했던 피해금 중 약 2억5800만원을 회수해 피해를 예방하기도 했다.
또 해외로 도피하려던 A씨를 인천의 한 카지노에서 붙잡았다.
이들은 총 관리책, 유인책, 자금세탁책, 운반책 등 점조직 형식으로 역할을 분담했으며 서로 신원을 알 수 없도록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범행을 위해 유튜브 댓글에 주식 프로젝트 광고 글 링크를 게시, 피해자들을 투자 리딩방으로 유인했고 거짓으로 수익을 올렸다고 보여주며 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투자 후 인출이 이뤄지지 않고 조직원들과 연락이 끊기자 피해를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검거를 위해 골드바와 출자 증명서를 제작해 조직에 보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총책 등을 특정한 상태로 추적 수사를 통해 검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주식 등 투자 프로젝트로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링크를 보내 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단체 대화방에서 수익 인증글을 올리며 투자를 부추기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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