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수사역량 강화에 67명 추가…중수청 인력 유출 우려도
등록 2026.08.13 12:03:44
일선 경찰 "사정 나아질지 의문"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1/14/NISI20231114_0001411391_web.jpg?rnd=20231114131046)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기동대 인원을 줄여 수사 업무에 재배치하겠다는 경찰의 인력 운영 방안에 따라 부산경찰에도 수사 역량 강화를 위해 총 67명의 인력이 추가로 투입될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도 업무 포화 상태인 지역 수사과의 실정과 향후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빠져나갈 인력 등은 고려되지 않았다는 우려도 나온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기동대 인원을 약 10% 감축해 수사 인력에 확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찰 인력 운영 효율화 방안'이 국가경찰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쳤다.
이 방안에 따라 경찰은 전국 기동대 138개 부대의 인원을 현원 1만1179명에서 1040명을 줄인 1만193명으로 조정한다. 조정 인원들은 현장 수사 인력 등 민생 치안 분야에 재배치될 예정이다.
부산에서도 이 같은 지침에 따라 기동대 8개 부대의 인원 640명에서 64명이 감축된다. 동시에 전국 인력 재배치를 거쳐 부산에 보강되는 인원은 26명이다.
부산경찰은 추가된 총 90명의 인원 중 67명을 '수사역량 강화'에 투입한다. 세부적으로 경찰서 통합 수사 58명, 사이버수사 3명, 디지털 포렌식 1, 마약 수사 5명이다.
이 외 관계성 범죄 대응·피해자 보호에 13명, 내부통제·감찰에 5명, 기타 현장인력(주취자센터, 순직·공상)에 5명이 더해진다.
특히 일선에서 수사를 도맡는 '경찰서 통합수사'의 부산 지역 현재 정원은 603명으로 58명이 늘어나면 정원은 총 661명이 된다. 경찰은 부산에서 이같이 수사 인원이 재배치됐을 때 1인당 업무량 감소 효과가 적게는 3.1%, 많게는 15.8%까지 나타날 것으로 본다.
하지만 이 같은 조직개편에 현장 경찰관들은 의문을 표한다.
부산의 한 간부급 경찰관은 "현재도 지역 경찰관서에는 연가·병가자나 육아 휴직자 등으로 근무 인원이 항상 부족한데도 근무를 하고 있다"며 "인력을 재배치한다고 해도 사정이 나아질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직 경찰관들을 보면 중수청으로 옮겨 가려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는데, 이러한 분위기도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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