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마지막 함양마저…경남 18개 시군 모두 '농업가뭄' 들어갔다

등록 2026.08.13 19:46:11수정 2026.08.13 21:24:24

평균 저수율 32.3%…평년의 45.6% 수준

밀양·거제·함안·의령·창녕 5곳 '심각'

농경지 피해 하루 새 279㏊ 늘어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최악의 가뭄으로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이틀째인 13일 오후 경남 사천시 외구마을에서 서울 강동강일 119안전센터에서 파견된 함상구, 오명석 소방관이 소방호스를 이용해 바짝 마른 논에 물을 대고 있다. 2026.08.13. con@newsis.com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최악의 가뭄으로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이틀째인 13일 오후 경남 사천시 외구마을에서 서울 강동강일 119안전센터에서 파견된 함상구, 오명석 소방관이 소방호스를 이용해 바짝 마른 논에 물을 대고 있다. 2026.08.13.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에서 유일하게 농업용수 가뭄 지역에서 벗어나 있던 함양군마저 13일 '관심' 단계에 진입했다. 이로써 경남 18개 시군 모두 농업가뭄 단계에 들어갔다.

연일 이어진 폭염에 저수지 물까지 빠르게 줄면서 경남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13일 농업가뭄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함양군이 농업용수 가뭄 '관심' 단계에 새로 진입했다.

농업용수 가뭄 단계는 30년 평년 대비 저수율을 기준으로 관심(70% 이하), 주의(60% 이하), 경계(50% 이하), 심각(40% 이하) 등 4단계로 나뉜다.

현재 밀양·거제·함안·의령·창녕 등 5개 시군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경남 18개 시군 평균 저수율은 32.3%로 평년(70.8%)에 비해 45.6% 수준까지 하락했다.

[창원=뉴시스]박완수 경남지사, 가뭄 ‘심각’ 밀양 급수 현장 찾아.(사진=경남도 제공) 2026.08.1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박완수 경남지사, 가뭄 ‘심각’ 밀양 급수 현장 찾아.(사진=경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역별 저수율을 보면 밀양시(24.6%)·거제시(27.8%)·함안군(23.6%)·의령군(27.8%)·창녕군(27.9%) 으로 평년에 비해 33.2%~38.8% 수준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가뭄이 길어지면서 농작물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단감·배·사과 등 과수, 콩·깨·고추 등 밭작물과 벼 등 농경지 2400㏊에 고사·잎마름·열과(과실이 갈라지고 터지는 현상) 등 가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전일 보다 피해 면적이 279㏊ 증가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후부터 14일 오후 사이에 경남 남해안, 경남 동부내륙에 5∼30㎜ 소나기가 예보됐지만 가뭄 해갈에는 많이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이 날 오후 6시로 종료했지만 경남도와 경남소방본부는 15일까지 이틀 연장을 요청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