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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CJ, 계열사 전반 수익성 개선 필요…목표가↓"

등록 2026.08.18 08:40:26

CJ그룹 CI (사진=CJ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J그룹 CI (사진=CJ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하나증권은 18일 CJ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계열사 전반의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3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4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8.4% 감소한 1619억원을 시현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가공식품 및 글로벌 식품 매출 성장에도 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포장비 부담으로 수익성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CJ대한통운도 매일 O-NE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택배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지만 택배 단가 하락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비용 투입, 중동발 원가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이 11.8% 감소했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에 대해서는 "외형과 시장점유율 확대는 긍정적이었지만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온라인 광고·판촉비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CJ ENM은 "티빙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한데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며, CJ CGV도 "국내 영화시장 회복과 극장사업의 적자 축소로 영업이익이 576.5% 증가했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상장사 외에 CJ올리브영과 CJ푸드빌도 기대치를 하회했는데 전반적으로 자회사 대부분이 외형은 성장하고 있지만 비용부담 확대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 중"이라고 판단했다.

비상장 자회사인 CJ올리브영은 2분기 매출이 1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했는데, 외국인 입국자 수 증가에 힘입어 외국인 인바운드 매출이 급증한 데 따른 영향이다.

다만, 매출 고성장에도 2분기 순익은 1300억원에 그치며, 순이익률이 7.5%에 불과했다. 미국사업 확대와 올리브베러 마케팅 등의 판관비 증가 영향이 일부 작용했고, 상품믹스 변화와 수수료 하락 등으로 매출총이익률(GPM)도 하락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중 미국 오프라인 매장 및 전용 온라인몰 런칭이 완료됐고, 8월부터 세포라 협업 B2B 사업을 시작하는 등 글로벌 확장 전략은 분명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비용효율화 노력을 통한 영업이익률 회복에도 어느정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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