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원, 금융 위기가구 발굴 확대…복지서비스 연계 강화
등록 2026.08.19 14:39:10
정책서민금융 이용 중인 취약채무자까지 정보 연계 대상 확대

서민금융진흥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금융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해 복지서비스로 연계하기 위한 정보 제공이 확대된다.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하기 전에 위기 징후를 포착해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한다는 취지다.
서민금융진흥원은 금융 위기가구의 어려움이 심화하는 가운데 위기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신속하게 복지서비스로 연계할 수 있도록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정보 제공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위기가구 발굴 시스템은 보건복지부가 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다. 21개 기관으로부터 단전·단수 등 47종의 위기정보를 입수·분석해 고위험가구를 선별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서금원은 금융 위기가구를 복지서비스로 신속하게 연계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와 복지부, 신용회복위원회, 사회보장정보원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왔다.
지난 2024년 11월부터는 정책서민금융을 신청했으나 연체·채무과다 등으로 대출이 거절된 위기가구의 정보를 제공해왔다. 앞으로는 정책서민금융을 이용 중이더라도 신용도나 소득이 낮은 취약채무자까지 정보 연계 대상에 포함한다.
복지부는 정보 연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사회보장급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있다. 서금원은 법 개정에 앞서 고객의 사전 동의를 받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서금원이 위기가구 발굴 시스템을 통해 복지 지원이 필요한 서민금융 이용자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연계 의뢰하면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이 상담과 현장 확인을 거쳐 긴급복지 등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말 기준 서금원이 위기가구 발굴 시스템에 제공한 인원은 4303명이며, 이 중 1673명이 발굴 대상자로 선정됐다. 실제 복지서비스를 지원받은 인원은 1022명으로 발굴 대상자 대비 지원율은 61.4%였다.
김은경 서금원장은 "'사람 살리는 금융'의 실질적인 실천을 위한 서금원의 역할과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경제적 어려움이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금융 위기가구의 선제적 발굴·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금원은 하반기 중 공공의료·노후 복합지원 연계도 시작한다. 은행 등과 협업해 지역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지역 밀착형 서민금융 복합지원센터도 확대할 계획이다.
※불법사금융 피해에 노출된 경우 금융감독원(1332)에 신고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과다채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 서민금융진흥원(1397) 또는 신용회복위원회(1600-5500)에서 도움 받을 수 있습니다. 연이율 60% 초과 대부계약은 원금과 이자 모두 무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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