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추락방지시설 설치 확정, 내년 착공 목표"
등록 2026.08.24 08:35:46수정 2026.08.24 08:37:20

인천대교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매년 십수명의 자살자가 나오는 인천대교에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 내년 착공할 전망이다.
24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대교 추락방지시설은 서측 접속교에서 사장교를 거쳐 동측 접속교까지 양 방향 4㎞, 총 8㎞ 구간에 조성된다.
추락방지시설 높이는 청라하늘대교, 마포대교 등 타 교량 사례와 교량점검차(굴절차) 사용 등 유지관리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5m로 결정됐다.
총사업비는 약 80억원으로, 인천대교㈜가 선부담 후 정부가 민자운영비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인천대교에서는 2009년 개통 이후 최근까지 총 9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021년 8명이었던 사망자는 2022년 17명으로 급증했고, 이후 2023년 12명, 2024년 10명, 2025년 9명, 2026년 11명 등 매년 십수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인천대교 측은 2022년 11월부터 투신 차량의 정차를 막기 위해 양방향 9.5㎞ 갓길 구간에 1500개의 PE드럼을 설치했지만, 사고 방지에 한계가 명확했다.
허종식 의원은 "2022년 국정감사에서 (문제를) 최초 제기한 이후 끈질기게 매달린 끝에 마침내 실효성 있는 설치안과 80억 규모의 재원 조달 방안을 이끌어냈다"며 "내년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국회 차원에서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성과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박찬대 시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인천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산적한 현안들을 집중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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