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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 날씨에 비래해충 증가…농진청 "방제 총력"

등록 2026.08.27 16:38:55

전남·광주 일부 지역 발생 크게 늘어…벼 집중 고사 우려

내달 1일까지 전국 예찰…방제 적기도 지속적으로 점검

[세종=뉴시스] 혹명나방 성충.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2026.08.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혹명나방 성충.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2026.08.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벼멸구와 혹명나방 등 비래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27일 전국 주요 벼 재배단지와 관찰 재배지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며, 적극적인 예찰과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특히 최근 전남·광주 일부 지역에서 비래해충 발생이 크게 늘면서 지역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가 긴급 방제와 확산 차단을 위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짧은 장마 이후 이달부터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국내로 유입된 비래해충의 세대 번식 주기가 짧아져 개체수가 늘어나기 유리한 조건이 만들어졌다는 설명이다.

농진청은 벼 알곡이 차오르는 '등숙기'인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 초까지 벼 포기 하단부를 살펴 해충 개체수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포기당 2~5마리가 발견되면 추가 방제를 해야 한다.

적기에 방제하지 않을 경우 벼 생육 후기에 밀도가 급증해 지난 2024년 발생했던 벼멸구 대발생 피해가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방제 시에는 등록된 약제를 안전사용 기준에 맞춰 살포해야 한다.

약제 저항성을 막기 위해 이전 방제와 작용 기작이 다른 계통의 약제를 사용하고, 기온이 낮고 바람이 약한 아침 시간대에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농진청은 전국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다음 달 1일까지 지역별 비래해충 발생 상황과 방제 후 밀도를 조사하는 3차 현장 예찰 및 전국 일제 예찰을 진행한다.

주요 발생 지역의 방제 적기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노형일 농진청 농촌지원국장은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이 협력해 전국 비래해충 발생과 방제 상황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적기 방제를 도모하고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해 비래해충 추가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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