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권리 묵살" 영암 대한조선 중대재해 부실 수사 규탄
등록 2026.08.27 18:54:28수정 2026.08.27 19:38:25
전남광주지역 참사 유족들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광주전남노동안전보건지킴이는 14일 전남광주 북구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조선소 폭염 사망사고 노동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08.14. lh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4/NISI20260814_0021399293_web.jpg?rnd=20260814133312)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광주전남노동안전보건지킴이는 14일 전남광주 북구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조선소 폭염 사망사고 노동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08.14. [email protected]
광주학동참사유가족협의회와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협의회 등 6개 단체는 27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매년 수많은 생명이 쓰러졌음에도 행정당국과 수사기관은 진실을 밝히기는커녕 늑장수사, 수사지연, 탁상행정에 급급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7월24일 영암 대한조선에서 중대재해로 노동자가 숨진 지 한 달이 지났으나 고용노동부가 초동수사 부재와 무대응으로 유가족의 알 권리를 묵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13일 회사의 초동대처 및 안전시스템 작동 여부 등을 담은 질의서를 노동부에 전달했지만 현재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수차례 노동부 목포지청을 방문했으나 냉담한 반응만 돌아서는 등 권위적이고 관료적인 행정의 극치를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뒤늦게 중대재해수사과가 지정되며 한 달여의 수사 공백이 발생했다"며 "책임자가 응당한 책임을 지고 다시는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노동부를 향해 ▲조사 과정 투명 공개 및 유가족 알 권리 보장 ▲고압적·관료적 유가족 응대 태도 시정 및 사과 ▲철저한 진상조사 및 책임자 엄중 처벌 등 3가지 사항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성명에는 대한조선 중대재해 유가족 일동, 광주학동참사유가족협의회, 화정아이파크희생자가족협의회,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유가족협의회, 삼성에어컨 폭염사고 유가족, 광주대표도서관 참사 유가족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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