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불장은 이제부터?"…비트코인에 켜진 역대급 '상승 신호'
등록 2026.08.30 08:03:00
백훈종 대표 "비트코인, 유동성 공급 기대에 가장 먼저 반응"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 선을 넘어선 25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모니터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6.08.25.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5/NISI20260825_0021410379_web.jpg?rnd=20260825153457)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 선을 넘어선 25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모니터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6.08.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8만달러대를 회복한 가운데 이번 상승세가 본격적인 강세장의 시작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재매입) 확대가 유동성 공급 기대로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백훈종 스매시파이 대표는 28일 유튜브 채널 '백훈종의 전지적 비트코인 시점'에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진짜 이유는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 발표"라며 "비트코인은 거시경제의 거대한 유동성에 가장 정직하게 반응한다"고 분석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장기 국채의 유동성 제고를 위해 바이백 규모를 회당 20억달러(약 2조7874억원)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한다고 밝혔다. 단기 국채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장기 국채를 직접 사들이면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금리 상승을 억제하겠다는 조치다.
발표 직후 장기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도 약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백 대표는 "비트코인은 이른바 유동성 화재경보기"라며 "실제 유동성이 풀리기 전에 시장에 돈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비트코인이 가장 먼저 오르고, 반대로 유동성이 줄어들 조짐이 나타나면 가장 빠르게 하락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유동성 완화 환경이 본격화할 경우 비트코인 상승세 역시 더 가팔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지난 3년간 이어진 비트코인 상승세가 '진짜 불장'이 아니었다는 주장도 나온다. 비트코인은 2022년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혹한기)'를 거친 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당시 전고점을 뚫으며 10만달러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금을 기준으로 보면 비트코인 상승폭에 대한 평가는 달라진다. 달러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금 대비 비트코인 가격은 전고점을 넘지 못했고 이후 2021년 수준까지 회귀했다는 것이다.
백 대표는 "미 재무부발 유동성 공급이 본격화하면 비트코인은 새로운 상승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이 금과 함께 화폐가치 하락에 대비하는 자산으로 재평가되면서 금의 상승세를 따라잡으면 지난 3년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달러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 비트코인의 거대한 거시적 흐름을 봐야 한다"며 "지금부터 진짜 불장이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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