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고' 배 수확 빨라진다…나주 9월5일·진주 1일 첫 수확
등록 2026.08.30 11:00:00
고온·가뭄 대비 조기·분산 수확 권고
나주 본수확 17일…상주 24일·천안 27일
31도 이상 땐 살수…7~10일 간격 물 공급
폭우 전 미리 관수해 열매 터짐 피해 예방

【서울=뉴시스】 추석 명절을 앞둔 12일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하늘영농조합법인에 신고배가 열려있다. 2018.09.12.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올해 고온 영향으로 배 '신고'의 수확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됐다. 농촌진흥청은 지역별 예측 수확일을 참고해 조기·분산 수확에 나서고 고온과 가뭄에 대비한 수분 관리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은 9월 중하순 수확을 앞둔 신고 배의 품질 유지를 위해 이상고온과 가뭄에 대비한 조기·분산 수확과 과수원 관리가 필요하다고 30일 밝혔다.
신고 배는 국내 배 재배면적의 약 84%를 차지하며 평년 수확기는 9월 중·하순이다. 농진청은 만개일 이후 누적 온도를 활용해 올해 지역별 수확 시기를 예측했다.
예측 결과 진주의 1차 수확일은 다음 달 1일, 나주는 5일, 상주는 10일, 천안은 13일이다. 실제 수확 시기는 과수원별 여건에 따라 예측일보다 약 이틀 앞뒤로 달라질 수 있다.
본격적인 수확 예상일은 진주 13일, 나주 17일, 상주 24일, 천안 27일이다. 생장조절제인 지베렐린을 처리한 열매는 적산온도 기준 1차 수확일보다 약 8일 앞서 수확하는 것이 권장된다.
![[세종=뉴시스] 농진청은 9월 중하순 수확을 앞둔 신고 배의 품질 유지를 위해 이상고온과 가뭄에 대비한 조기·분산 수확과 과수원 관리가 필요하다고 30일 밝혔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2026.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9/NISI20260829_0002224663_web.jpg?rnd=20260829094812)
[세종=뉴시스] 농진청은 9월 중하순 수확을 앞둔 신고 배의 품질 유지를 위해 이상고온과 가뭄에 대비한 조기·분산 수확과 과수원 관리가 필요하다고 30일 밝혔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2026.08.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농진청은 9월 초가 열매 크기와 당도를 좌우하는 시기인 만큼 고온과 가뭄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30도를 웃도는 고온이 지속되면 배나무가 수분 손실을 줄이기 위해 잎의 숨구멍을 닫으면서 광합성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도 호흡량이 늘어 낮에 만든 양분이 소모돼 열매의 당 축적이 줄어들 수 있다.
가뭄이 이어지면 열매가 충분히 커지지 못하거나 과육 물러짐과 '바람들이'로 불리는 스펀지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대기 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르면 살수장치를 가동해 온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다만 봉지가 젖었다 마르는 과정에서 과피에 얼룩이 생길 수 있어 물은 나무 아래쪽으로만 뿌려야 한다.
가뭄이 예상될 때는 7~10일 간격으로 10a당 20~30t의 물을 공급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는 강우량 20~30㎜에 해당한다.
토양이 바짝 마른 상태에서 갑자기 폭우가 내리면 나무가 수분을 급격히 흡수해 열매 터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농진청은 폭우가 오기 전 토양에 가볍게 물을 대 수분 변화 폭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수확 작업은 열매 온도를 낮게 유지할 수 있도록 기온이 낮은 새벽이나 아침 일찍 진행하고, 수확 후에는 선선한 곳에서 예비 건조·예비 냉장을 거친 뒤 저장고에 넣는 것이 품질 유지에 도움이 된다.
전지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센터장은 "이상고온과 가뭄이 예상될 때 배 품질 편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역별 기상 여건을 고려한 조기·분산 수확과 충분한 수분 관리가 중요하다"며 "기상예보와 과수원 상태를 자주 확인해 물 주기와 수확 시점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세종=뉴시스] 농진청은 9월 중하순 수확을 앞둔 신고 배의 품질 유지를 위해 이상고온과 가뭄에 대비한 조기·분산 수확과 과수원 관리가 필요하다고 30일 밝혔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2026.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9/NISI20260829_0002224665_web.jpg?rnd=20260829094852)
[세종=뉴시스] [세종=뉴시스] 농진청은 9월 중하순 수확을 앞둔 신고 배의 품질 유지를 위해 이상고온과 가뭄에 대비한 조기·분산 수확과 과수원 관리가 필요하다고 30일 밝혔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2026.08.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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