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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 신원미상 희생자 매장 전 DNA 보존키로

등록 2026.08.30 03:03:06

현재까지 시신 675구 수습…신원 확인된 희생자는 유족에 인계

[누와코트(네팔)=뉴시스] 29일(현지 시간) 현지 카트만두포스트에 따르면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홍수 희생자의 시신을 처리하기에 앞서 DNA 샘플과 신원 확인에 필요한 증거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29일(현지시간) 대홍수로 인해 토사가 수미터 이상 쌓인 네팔 누와코트 비두르 마을이 처참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26.08.30.

[누와코트(네팔)=뉴시스] 29일(현지 시간) 현지 카트만두포스트에 따르면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홍수 희생자의 시신을 처리하기에 앞서 DNA 샘플과 신원 확인에 필요한 증거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29일(현지시간) 대홍수로 인해 토사가 수미터 이상 쌓인 네팔 누와코트 비두르 마을이 처참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26.08.30.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네팔 정부가 대규모 홍수로 숨진 희생자 가운데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시신을 매장하기 전에 DNA 샘플 등 신원 확인에 필요한 자료를 보존하기로 했다.

29일(현지 시간) 현지 카트만두포스트에 따르면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홍수 희생자의 시신을 처리하기에 앞서 DNA 샘플과 신원 확인에 필요한 증거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샤 총리는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시신에 대해서만 향후 신원 확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DNA와 기타 증거를 보존한 뒤 정부가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이 신원을 확인한 희생자의 시신은 유족에게 인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시신 처리 방식을 둘러싼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네팔 정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라수와와 다딩, 누와콧, 치트완, 타나훈, 고르카, 나왈파라시 이스트·웨스트 등에서 시신 675구가 수습됐다.

수습된 시신은 밀폐형 시신 수습용 가방에 보관한 뒤 '신원 미상 및 무연고 시신 관리 지침'에 따라 관리되고 있다.

지난 26일 라수와 지역 보테코시강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라수와와 누와콧, 다딩 등 강 유역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주택과 도로 등 기반시설도 광범위하게 파괴됐다.

네팔 정부는 재난 직후 실종자 수색과 구조, 부상자 치료, 구호물자 지원, 통신망 복구 등에 나섰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구조·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샤 총리는 "피해를 입은 모든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며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때까지 구조와 복구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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